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SK와이번스 구단주와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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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31일 기존 구단주였던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을 대신해 구단주 대행을 해왔던 정만원 부회장이 퇴임함에 따라 새로운 구단주로 최창원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구단주는 그동안 야구단에 대한 애정을 보이면서 야구장을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신임 구단주는 내년 1월 1일자로 부임해 1월 6일 열리는 SK와이번스 시무식에 참석, 상견례를 갖는다.
지금까지 구단주였던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펜싱협회 회장과 전경련 명예회장 등의 업무에 전념하게 된다.
아울러 최 부회장은 내년 1월부터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으로도 보임된다. SK 측은 이론과 실무에 밝은 최창원 부회장을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으로 보임해 연구소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2002년 구조조정추진본부 재직 당시 SK증권 산하의 경제연구소를 SK경영경제연구소로 확대 개편해 SK그룹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한편 최 부회장은 지난 9월 경영난을 겪고 있는 SK건설의 체질을 개선하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SK건설 부회장과 의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최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4촌 동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