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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수시장 반격..'제네시스' 효과

  • 2014.02.03(월) 16:07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등 신차 효과에 내수 선전
기아차, 내수·해외 모두 '후진'..쌍용차 내수 '씽씽'

현대차의 지난 1월 내수 판매가 전년대비 증가했다. 신형 제네시스 등 신차 효과 덕이다. 작년 한해동안 내수 부진으로 고전했던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도 전년대비 내수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는 전년대비 내수 판매가 감소하며 여전히 내수 시장에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 현대차 "고맙다. 신형 제네시스"

현대차는 지난 1월 총 41만1508대를 판매했다. 전년대비 0.3%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5만1525대를 판매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 수 감소와 경기 침체 영향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하지만 국내 생산·해외 판매는 전년대비 7.9% 감소한 11만116대를 나타냈다. 해외 생산·판매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25만8567대를 기록했다. 해외 생산·판매 비중은 62.8%를 나타냈다. 작년 한해 비중(61.7%)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현대차의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신형 제네시스를 앞세운 신차 효과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1월 한달간 총 372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전체 내수 판매의 6.4%를 차지한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그랜저가 8134대 판매돼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5942대로 작년보다 3.5% 감소했다. SUV는 작년보다 판매가 28.4% 늘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수출이 10만1416대, 해외 생산·판매가 25만8567대를 기록했다. 해외 생산·판매는 늘었지만 국내 생산·수출 감소로 전체 해외 판매는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 기아차, 내수·해외 모두 '후진'

기아차는 여전히 내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기아차의 지난 1월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5만7331대를 기록했다.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줄었다. 내수는 전년대비 6.2% 줄어든 3만4000대, 해외판매는 0.5% 감소한 22만3331대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내수 판매 감소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경기 침체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생산·수출도 전년대비 9.6% 감소했다. 다만, 해외 생산·판매는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해외 생산·판매 비율은 46.7%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모닝이 6235대로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이어 봉고트럭, K5, 스포티지R, K3가 각각 4524대, 4000대, 3988대, 3681대로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새롭게 선보인 ‘K9 2014’는 출시 이후 계약대수가 600대를 돌파,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 팔렸다. 또 K5 하이브리드 500h와 K7 하이브리드 700h는 각각 447대, 385대가 판매됐다.

해외 생산·판매는 현지 전략차종의 판매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 이를 통해 국내 생산·해외 판매 감소분을 상쇄했다.

◇ 쌍용차·한국GM·르노삼성은 내수 '씽씽'

쌍용차와 한국GM, 르노삼성도 내수 시장에서 선전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전년대비 11.5% 증가한 1만1562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34.9% 증가한 5445대, 수출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6117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은 1월 한달간 전년대비 20.2% 감소한 5만3606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8.4% 증가한 1만873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이 전년대비 25.3% 감소한 4만2733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대수가 줄었다.

르노삼성은 전년대비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르노삼성의 지난 1월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17.3% 증가한 6698대를 나타냈다. 내수는 16.9% 증가한 4500대, 수출은 18.2% 늘어난 2198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월은 설 연휴가 가장 큰 변수였다"며 "상대적으로 해외 생산 기지가 취약한 기아차가 해외 생산·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변수 탓에 전체 판매 대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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