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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전쟁]③한·중·일, UHD TV를 선점하라

  • 2014.02.06(목) 10:12

올해 평판TV 소폭 성장..UHD TV 확대 전망
삼성, LG, 소니 등 UHD TV시장 놓고 격돌

지난해 세계 TV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지난해 전세계 TV 출하량이 마이너스 성장했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2년 연속 TV시장 수요가 부진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수익성도 개선되지 못했다.
 
올해도 눈에 띄는 개선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상반기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특수가 있지만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소폭 늘어나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따라서 TV시장을 놓고, 한국과 일본, 중국업체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작년보다는 낫다
 
시장조사기관은 IHS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TV 출하량은 2억2670만대에 머문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1년 2억5520만대에서 2012년 2억3820만대로 줄어든 것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셈이다.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이 약했고, 신흥국가들과 성장시장에서의 수요도 예상보다 적었던 점이 전체 TV시장의 수요를 줄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TV시장 세계 1위인 삼성전자나 2위인 LG전자의 TV사업 역시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올해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그리고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이 예정돼 있는 만큼 작년보다는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TV 판매량이 2억3245만대로 전년에 비해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HS 역시 올해 TV 출하량이 2억2900만대로 1% 가량 늘어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큰 폭의 증가세는 아니지만 TV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점은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 UHD TV 주도권 경쟁
 
TV업계에서는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UHD TV를 꼽고 있다. 전체 TV시장 수요 증가는 미미한 반면 UHD TV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들이 많다.
 
업계에서는 UHD TV가 차세대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고부가 제품이라는 점에서 이 시장의 선점 여부에 따라 향후 몇년간 TV시장의 판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190만대 초반에 불과했던 UHD TV가 올해는 1270만대, 내년에는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에는 45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TV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3~4년안에 UHD TV제품의 점유율이 20%를 넘어선다는 계산이다.
 
특히 매출기준으로 보면 UHD TV시장의 점유율은 더 커진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평판TV 시장에서 UHD TV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5%, 내년 5.9%, 2016년에는 32.8%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TV사업의 부활을 노리는 일본 소니,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앞세운 중국 등이 올해 UHD TV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미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전시회부터 올해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까지 다양한 UHD TV 라인업을 선보이며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일본 소니는 특유의 기술력을 통해 UHD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관련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세계 TV시장 점유율 4~5%대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기업들 역시 저가형 UHD 제품들을 선보이며 영역 확대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최근 "UHD TV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커질 것"이라며 "이 분야에 집중해 올해도 TV시장 1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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