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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한다

  • 2014.02.13(목) 17:22

사업 다각화의 일환..명품관 운영 노하우 등 접목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 업체로 한화가 선정됐다. 명품관 등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세점 사업을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자회사인 한화타임월드가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화는 그동안 면세점 사업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업체 선정에 적극 뛰어들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타임월드는 기존 운영 업체인 롯데에 비해 연간 임대료의 2배 이상 많은 241억원에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지난해 제주공항 면세점의 매출액이 해외 관광객 증가로 약 600억원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그동안 갤러리아 명품관 등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점복해 면세점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면세점 사업이라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에는 기존 사업자인 롯데면세점과 업계 2위인 신라면세점이 응찰을 포기했다. 중소·중견 기업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번 입찰에는 한화타임월드 이외에 신세계조선호텔, 하나투어 등이 참여했다. 한화의 면세 사업 진출로 국내 면세업계는 1위 롯데와 2위 신라, 신세계, 한화 등 4파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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