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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의 승리'..현대重, ‘바다 위 LNG 기지’ 만들었다

  • 2014.02.19(수) 13:28

세계 최초 LNG-FSRU 건조 성공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는 '바다 위 LNG 기지'로 불린다. 규모도 축구장 3배 크기로 길이 294m, 폭 46m, 높이 26m에 달한다. 이 선박은 리투아니아 연안에 설치돼 7만톤의 가스를 저장, 공급할 예정이다. 

LNG-FSRU는 해상에 떠 있으면서 LNG선이 운반해온 가스를 액체로 저장했다가 필요 시 재기화(再氣化)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수요처에 공급하는 설비다.

육상에 건설됐던 LNG 공급기지에 비해 공기가 1년 정도 짧고 건설비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극심한 에너지 부족으로 단기간에 LNG 공급기지 건설을 원하는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해상에 설치돼 주민들의 님비(NIMBY)현상도 줄일 수 있다. 자체 동력을 갖추고 있어 국가나 지역의 에너지 수요상황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현대중공업은 2년여의 연구 끝에 LNG-FSRU 독자설계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LNG-FSRU의 경우 통상 동종 선박이 5년마다 2∼3개월간 도크에서 받는 유지 보수작업의 주기를 10년으로 늘려 작업 중단으로 인한 조업 손실을 최소화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6월 노르웨이 ‘회그 LNG’사로부터 LNG-FSRU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2월과 10월 각각 한 척의 선박을 추가 수주해 총 4척의 선박을 건조해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은 “성공적으로 건조된 LNG-FSRU가 리투아니아의 LNG 공급에 큰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대중공업은 리투아니아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긴밀히 협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일 울산 본사에서 노르웨이 ‘회그(Höegh)LNG’社로부터 수주한 17만m'급 LNG-FSRU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이 직접 명명식 스폰서로 나서 세계 최초로 건조된 LNG-FSRU의 이름을 ‘독립’이란 뜻의 인디펜던스(INDEPENDENCE)’호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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