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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유럽시장에 승부건다"

  • 2014.03.04(화) 10:45

유럽 생산기지 등 직접 점검..판매 확대 전략 논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유럽으로 향했다. 작년 10월 방문 이후 5개월만이다. 수요 부진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시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4일 정몽구 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길에는 김용환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부회장과 신종운 생산개발담당 부회장이 동행했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과 현대차 체코공장을 방문,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유럽 현지 생산기지 점검과 판매 확대 전략 논의를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기술연구소, 유럽판매법인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판매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러시아 쌍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러시아공장도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러시아시장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은 현대차 쏠라리스, 기아차 리오의 생산 라인을 둘러볼 계획이다.

정 회장의 이번 유럽 방문은 최근 수년간 수요 침체로 판매가 부진한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신형 제네시스를 비롯해 신형 쏘나타 등 신차의 유럽 시장 투입 시기 등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선전했다. 특히 해외 생산·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60%를 넘어섰다. 그만큼 해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 시장에서는 예년에는 못미쳤지만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터키, 러시아, 브라질 등 기타 국가들에서도 고른 판매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유독 유럽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작년 현대차의 유럽 판매는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유럽 지역의 실물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수요 부진이 계속 이어진 탓이다. 현대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을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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