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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창업주 딸 등기임원 합류…‘女풍당당’

  • 2014.03.07(금) 11:53

현재 디자인 담당 이사…첫 등기임원 선임 예정
동생 한석범 사장등과 이사회멤버…역할론 관심

국내 대표적 내의 전문 업체인 BYC의 창업주 한영대(91) 회장의 딸 지형(58)씨가 이사회 벰버로 합류한다. 가족경영 색채가 강한 BYC에서 지형씨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BYC는 오는 14일 2013사업연도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한영대 회장 등 임기가 만료된 사내이사 4명을 재선임하는 것 외에 한지형씨를 새 등기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임기는 모두 2년이다.
 
한지형씨는 한영대 회장의 3남1녀 중 맏이다. 이화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BYC 계열사 백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BYC에서는 부속실 근무를 거쳐 현재 디자인 개발 담당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지형씨의 합류는 BYC가 가족경영에 보다 힘을 싣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BYC의 사내이사진은 5명이다. 이 중 한 회장 일가는 이번에 재선임되는 한 회장과 차남 한석범(54) 사장, 그리고 3남 한기성(52) 전무 등 3명이다. 따라서 한지형씨가 이사회 멤버가 되면 총 6명 중 4명이 한 회장 일가로 구성되게 된다.
 
아울러 향후 한 이사의 입지에 대해서도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사안이다. 한 회장의 아들들이 등기임원으로 있지만 앞서 차례로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지금의 BYC는 김병석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분구조만 놓고 보면 BYC의 후계 구도는 차남 승계가 일단락 된 듯 보인다. 한석범 사장이 일가 중 가장 많은 지분(11.4%)를 소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BYC의 대주주로 있는 신한방, 남호섬유 등 계열 주주사의 최대주주 또한 한 사장인 데서 이를 엿볼 수 있다.

그러나 한 사장은 1997년부터 BYC의 대표이사를 맡다가 2004년 6월 등기임원직은 유지한 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다음으로 한 회장의 장남 한남용씨가 앉았지만 그 또한 2010년 6월 퇴임했고 등기임원직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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