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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선장 전격 교체.."실적 올려라"

  • 2014.03.12(수) 17:02

'영업통' 이석동 전무, 새 대표이사 부사장 내정
적자기조 탈출 및 분위기 쇄신 차원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현대상선이 선장을 전격 교체했다. 신임 대표에는 '영업통'으로 꼽히는 이석동 전무가 내정됐다. 분위기 쇄신과 흑자 기조로의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이석동 미주본부 본부장(전무)를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현대상선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던 유창근 사장은 1년3개월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유 사장은 비상근 부회장으로 발령이 났다.

▲ 이석동 현대상선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신임 이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대상선에 입사해 컨테이너사업부문 부문장, 미주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입사 이후 줄곧 컨테이너 영업을 담당한 '영업통'이다. 이달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액 8조1526억원, 영업손실 33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35.2% 감소했다. 해운업황 침체 등을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이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작년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영업손실을 입게됐다. 비록 작년에 손실 규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표적인 '영업통'인 이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겠다는 생각이다. 또 장기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만큼 분위기 쇄신 차원의 인사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업 불황으로 회사의 과감한 변화 및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며 “이 내정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흑자기조로 만들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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