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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인지 2년여..자회사 빛볼날 기다리는 대기업 IT사

  • 2014.03.26(수) 17:07

2011년 9월 코리아일레콤 인수…3년연속 적자
결손금만 180억원 넘어…90% 가까이 자본잠식

LG그룹 IT서비스업체 LG CNS가 자회사 코리아일레콤의 덫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 2년여 전 인수 이래 끊임없이 돈을 대고 있지만 돈벌이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일레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21%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억원, 44억원 적자를 냈다. 적자 규모가 2012년에 비해 85%, 69% 되레 늘었다.

코리아일레콤은 2002년 11월 설립된 국방 IT업체다. 2011년 9월 구주인수(35억원)와 유상증자(24억원)를 통해 LG CNS에 인수됐다. 첨단 군사훈련시스템 ‘마일즈 솔루션’을 개발했고, 통신·레이다 관련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현재 8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코리아일레콤의 재무구조를 보면 LG CNS를 주인으로 맞은 뒤로 더 안좋아지는 양상이다. 매출을 올릴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 LG CNS에 인수된 2011년 49억원을 시작으로 3년연속 영업적자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현재 결손금이 183억원에 이른다.

이렇다 보니 LG CNS의 거듭되는 자본수혈에도 불구하고 코리아일레콤의 자본금은 갈수록 고갈되고 있다. LG CNS는 2011년, 2012년말에도 각각 50억원, 49억원을 출자했다. 지난해 10월 또다시 44억원을 댔다. 하지만 2011년말 55%로 자본잠식에 들어간 코리아일레콤은 2012년 84%에 이어 지난해에는 89%로 자본금(200억원)이 완전히 잠식될 위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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