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배임·횡령 등으로 회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4일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지난 2일 강 전회장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청에 들어선 강 전회장은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성실히 검찰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해외출장이 많기 때문에 전혀 그런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강 전회장이 회사 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는지, 회사 돈을 유용한 일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