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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성적표는?

  • 2014.04.04(금) 15:22

영업이익 8.4~8.5조 내외 전망
1분기 바닥으로 실적개선 전망

오는 8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의 수익성 하락 논란이 이어져온 만큼 지난 1분기에는 어떤 성적을 기록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약 8조4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특히 갤럭시S5 출시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2분기에는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 많다.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 8일 잠정실적 발표..1분기 성적은?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55조원 내외, 영업이익 8조4000억원~8조5000억원 정도다.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었던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선 줄었지만 8조3000억원이었던 4분기에 비해 개선됐고, 1분기가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환율 변동폭이 크지 않았고 주력사업인 반도체와 무선사업부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관측됐다. D램과 낸드플래시 판매가격 하락이 소폭에 그쳤던 만큼 메모리 업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무선사업부는 애플과의 소송에 따른 충당금이 약 3000억원 가량 반영되는 부담이 있지만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을 상회했고, 평균판매가격 하락도 소폭에 그쳐 부정적인 요인이 상쇄됐다는 평가다.

 

다만 디스플레이사업은 재고조정이 이어지면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가전의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 실적 바닥 인식..2분기부터 회복 전망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바닥이라는 얘기다. 2분기에는 갤럭시S5 판매가 본격화되고 가전부문의 성수기 진입, 부품에 대한 수요확대 등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2분기에 특별한 경쟁모델이 출시되지 않는다는 점이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고사양 휴대폰과 태블릿 PC 판매가 늘어날 경우 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특별성과급, 1분기 애플 소송에 따른 충당금 등과 달리 2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조원 초중반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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