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야심작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개막한 ‘2014 베이징모터쇼(2014 Beijing International Automotive Exhibition)’에서 중국 전략 K4 콘셉트카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준중형 신차 K3S도 선보이며 중국 해치백 시장 공략에 나섰다.
K4 콘셉트카는 간결하면서도 중후함이 묻어나는 디자인, 동급 최고의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 최첨단 편의사양이 돋보이는 중국 전략 중형 세단이다.

▲ 기아차의 K4 콘셉트카. |
전장 4720mm, 전폭 1815mm, 전고 1465mm의 K4 콘셉트카는 ‘대범함(Grand)’이라는 디자인 핵심 요소 하에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절제된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K4 콘셉트카는 중국에 출시된 기아차 최초로 고출력의 1.6리터 터보 GDI 엔진을 탑재했다.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시킨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장착했다.
K4 콘셉트카는 2열 시트 열선, 후석 에어벤트 등 경쟁 차급에 널리 적용되는 사양은 물론 버튼시동 시스템, 슈퍼비전 클러스터, 유보(UVO)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또 6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갖췄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중 중국 시장에 K4를 출시해 30~40대 가족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해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K3S는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무장한 중국 전략 준중형 해치백(5도어) 모델이다.
차명 ‘K3S’는 기아차의 대표 준중형차 ‘K3’에 ‘Sporty(역동적인), Stylish(패션을 선도하는)’를 의미하는 ‘S’를 결합시켜 탄생했다.
전장 4365mm, 전폭 1780mm, 전고 1460mm, 축거 2700m의 K3S는 세련된 디자인과 트렌드를 중시하는 중국 20~30대 신세대 계층을 겨냥한 스포티 해치백이다.

▲ 기아차가 선보인 중국 전략형 해치백 'K3S'. |
K3S는 1.6리터 D-CVVT 엔진과 6속 자동 및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우수한 동력 및 주행성능, 변속감을 제공한다.
K3S는 HID 헤드램프, TFT-LCD 클러스터, LED 주간 주행등(DRL) 등의 첨단 사양과 통풍 및 전동 시트, 운전석 자세 기억 시스템(IMS), 열선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또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첨단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기아차는 이번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1421㎡(약 43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K4 콘셉트카, 신차 K3S, 니로 콘셉트카를 비롯해 카덴자(국내명 K7), K5 터보, 스포티지R 등 양산차 친환경차 K5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절개차 등 총 20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한편, 기아차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아차 패밀리룩을 적용한 신규 디자인의 전시관을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호랑이들의 신전(Tiger Temple)’으로 명명된 신규 디자인의 전시관은 기아차의 패밀리룩인 ‘호랑이 코 그릴(Tiger Nose Grill)’ 특유의 세련된 직선 구조를 3차원 입체 공간 형태로 재해석했다.
기아차는 신규 디자인의 전시관을 향후 부산모터쇼, 파리모터쇼, 광저우모터쇼에 차례로 선보인 뒤 오는 2015년부터 기아차가 주관하는 전세계 모터쇼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전략 차종 공개와 함께 중국 축구팬들을 겨냥한 월드컵 마케팅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