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삼성 미래전략실, 새 팀장들은 누구?

  • 2014.04.30(수) 14:41

부사장, 전무급 배치..현장지원 충실 의도

삼성이 30일 미래전략실 팀장들을 대거 교체했다. 이전에 사장, 부사장급이 맡았던 팀장들을 부사장과 전무급이 맡게 됐다. 삼성은 현장지원에 충실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인사지원팀장에는 경영진단팀장을 맡고 있던 정현호 부사장이 이동했다. 정 부사장은 60년생으로 덕수정보산업고, 연세대 경영학과,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등을 거쳐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 부사장은 손꼽히는 재무전문가로 인사지원팀장에 임명된 것이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지만 다양한 경영관리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략2팀장에는 부윤경 삼성물산 기계플랜트사업부장이 임명됐다. 유일하게 삼성전자 출신이 아닌 인물이다. 57년생으로 광주제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입사후 줄곧 삼성물산에서 근무한 '상사맨'이다. 삼성물산 기획실, 그린에너지팀장을 거쳤다.

 

 

삼성전자로 이동한 이인용 사장이 맡고 있던 커뮤니케이션팀장에는 언론인 출신인 이준 삼성전자 기획팀 전무가 기용됐다. 이준 전무는 60년생으로 장충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조선일보 동경특파원과 논설위원, 경영기획실을 거쳐 TV조선 보도본부 부본부장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삼성전자로 옮겼다.

 

신임 기획팀장인 이수형 부사장은 준법경영실에서 자리를 이동했다. 역시 언론인 출신이다. 64년생으로 한양대를 졸업하고 문화일보와 동아일보에 재직했고, 인디애나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를 취득한 후 지난 2006년 삼성에 입사했다. 지난해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명단에 이름이 오르며 구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당시 이 부사장은 "입사전에 명의를 빌려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영진단팀장을 맡은 박학규 삼성전자 무선지원팀 부사장은 64년생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에 공로가 큰 인물이지만 지난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방해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과태료를 부과받았고, 이건희 회장이 직접 임직원들을 질책하자 징계를 받기도 했다.

 

준법경영실장을 맡는 성열우 부사장은 59년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86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2005년 삼성에 입사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