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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환율 손익분기점 1052원..채산성 악화 직면

  • 2014.05.11(일) 11:05

원화가치 10% 상승시 영업이익률 0.8%p 감소
확장적 통화정책, 수출지원 확대 등 필요

주요 제조업의 손익분기점 환율이 1052.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원화 강세)하며 많은 기업들이 채산성 악화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주요 대기업 120개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 제조업의 원화 환율 손익분기점이 1052.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원화 가치가 10% 상승(환율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0.8%포인트(p)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특히 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당시 기준 환율은 1077.9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최근의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경영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들어 달러대비 원화 평균환율은 1029.7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의 손익분기 환율이 1125.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음식료(1075.0원), 펄프․종이․가구(1067.9원), 석유화학(1066.7원), 전자․통신(1052.3원), 자동차․부품(1050.0원)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산업인 비금속광물(1025.0원), 섬유(1025.0원), 철강·비철금속(1032.1원) 등의 손익분기 환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원화가치가 10% 상승할 경우,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평균 0.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률 하락폭이 큰 업종은 의약품(1.5%p), 전자‧통신(1.5%p), 조선(1.3%p), 펄프‧종이‧가구(1.1%p) 순이었다. 비금속광물의 경우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아 영업이익률 감소폭(0.3%p)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업들은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 방지를 위해, 원가절감노력(42.0%), 환헤지용 파생상품 투자확대(16.8%), 수출단가 조정 추진(16.8%) 등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별다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도 15.3%에 달했다.

 

정부 정책으로는 확장적 통화정책 강화(45.8%), 수출금융·보증지원 확대(27.5%), 마케팅 등 수출인프라 구축(10.8%), 환위험 헤지상품 개발 유도(10.0%)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0.1%로 크게 둔화되는 등 거시지표 불안정으로 금리인상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 및 원화 강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내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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