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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硏 "환율, 더 떨어질 가능성 높다"

  • 2014.05.11(일) 11:10

연평균 환율 1028.5원 하락 전망
내수증가<수출감소..GDP 0.21%P 감소

올해 연평균 원화 환율이 1020원대 후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원화 환율 하락에 따라 소비와 투자 증가의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수출 감소의 부정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예상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경상수지 흑자 지속, 충분한 외환보유고, 높아진 국가신용등급 등 원화 강세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원화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자체분석 결과, 올 4분기 원화 환율이 달러당 1000원에 이르며 연평균 1028.5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수입재화의 가격하락을 통해 구매력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유발, 민간소비는 0.31%포인트 증가, 설비투자는 0.34%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재화와 서비스 수출(실질)은 0.46%포인트 감소하는 반면 수입은 0.20%포인트 증가하면서 순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수의 긍정적인 효과보다 순수출의 부정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 전체 국내총생산(GDP)을 약 0.21% 포인트 하락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연구원은 환율 하락을 통한 내수확대 효과보다 순수출 감소 효과가 더 큰 만큼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환율하락이 내수활성화에 도움된다는 미온적 시각보다는 내수활성화를 통해 환율하락 압력을 완화하려는 적극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 유지, 부동산 규제완화 확대를 통해 과도한 소비위축을 차단하고 투자활성화와 상충되는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실효적 규제완화로 투자심리를 회복하는 것이 내수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도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제고, 글로벌 생산비중 확대, R&D 역량 강화, 결제통화 다변화 등 수출의 환율 민감도를 낮추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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