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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드는 태양광 실적개선 이어지나

  • 2014.05.15(목) 16:46

한화케미칼·OCI 1분기 흑자전환
태양광산업 성장에 2분기 실적 전망 ‘밝음’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주춤했던 태양광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제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서다. 이 같은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져 태양광 업체들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98% 증가한 1조9573억2500만원, 영업이익은 830억500만원으로 3년여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전분기 17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던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등 태양광 자회사는 영업이익 241억원의 성과를 올리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OCI 역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25% 늘어난 7979억3700만원, 영업이익 278억600만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케미칼과 OCI는 국내를 대표하는 태양광 업체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원가절감과 폴리실리콘의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OCI의 폴리실리콘 총 생산원가는 2010년 38달러에서 지난해 30달러까지 줄었다. 최적화된 공정과 폐가스의 재사용 효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폴리실리콘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고, 태양광설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폴리실리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OCI관계자는 “달러-원 환율 하락과 전력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제조원가를 절감했다”며 “폴리실리콘 평균 판매가의 상승과 분기 최고수준의 출하량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OCI 베이직케미칼 부문 실적 추이(자료=OCI)


 태양광 산업의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올해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공급 증가로 40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눈에 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중국내 태양광 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도 분포식 발전 목표량인 8GW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려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마진율 개선으로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글로벌 폴리실리콘 시장 성장 전망(자료=키움증권)


국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태양광 산업에 긍정적인 요소다. 지난 4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는 기후변화 완화에 대한 ‘제3실무그룹(WGⅢ) 제5차 평가보고서’를 승인, 발표했다.

IPCC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평균온도가 산업화이전 대비 2°C 이상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선 205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0~70%를 감축해야 한다. 현재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가간 협정을 체결하는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IPCC보고서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태양광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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