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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도 A380 도입..중·장거리 노선 강해진다

  • 2014.05.27(화) 11:31

퍼스트 스위트 등 프리미엄 좌석 업그레이드
오는 7월 2호기 인도..8월 LA노선 투입

아시아나항공이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A380을 인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 항공기의 도입을 밝힌지 3년 반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80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Airbus)로부터 ‘아시아나A380’ 1호기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에어버스 본사 내 항공기 인도센터에서 열린 인수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패브리스 브리지어(Fabrice Bregier) 에어버스 CEO, 에릭 슐츠(Eric Shulz) 롤스로이스 CEO 등이 참가했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과 페브리스 브레지에(Fabrice Bregiere) 에어버스 CEO가 A380 1호기의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에 앉아 시연하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인수식에서 “차세대 항공기 아시아나A380 도입으로 고객서비스 만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아시아나A380은 최고의 안전운항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리미임 좌석 업그레이드..연료 효율 높아

 

A380은 길이 72.7m, 너비 79.8m로 축구장 크기와 비슷하다. 현존하는 여객기 중 객실 소음도가 가장 낮다. 객실이 2개 층으로 나눠진 복층 항공기로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11년 대한항공이 4대를 인도받아 운항하고 있다.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이 인도받은 아시아나A380은 퍼스트 클래스 12석, 비즈니스 클래스 66석, 트래블 클래스 417석으로 구성되며 클래스 별 승객 수요에 맞춰 설계해 좌석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기존 강점이던 퍼스트 스위트와 비즈니스 스마티움 등 프리미엄 좌석에 텐저린(영국 디자인 전문회사)사의 노하우를 적용했다. 퍼스트 스위트는 공간 확대로 83인치 좌석과 32인치 모니터를 장착했다. 갤리(비행기, 식음료 등을 보관하는 장소) 내에 인덕션 오븐을 설치해 정해진 시간 외에도 승객이 원하면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 아시아나A380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풀 플랫(Full Flat) 침대형 시트로 구성돼 있다.

 

비즈니스 스마티움은 매거진 랙 등의 공간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였고, 신체활동 제약을 줄이기 위해 좌석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이외에도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에는 간단한 운동용품을 비치해 승객들이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고, 환복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또 A380은 첨단 복합소재를 활용해 연료 효율성이 높다. 승객 1명을 10km 수송하는데는 경차와 비슷한 수준인 3리터 이하의 연료가 사용된다. 여타 항공기보다 20%가량 낮은 연료 소모율로 이산화탄소 배출도 20% 이상 적다.

 

◇ 8월 중순부터 LA노선 투입..중·장거리 노선 강화

 

아시아나항공은 이번에 인수한 아시아나A380 1호기를 내달 13일부터 단거리 노선인 나리타(매일)와 홍콩(주 6회) 노선에 투입한다. 7월 말에 2호기를 인도받으면 8월 중순부터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A노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각 21억원, 466억원 발생해 적자에 머물렀다. 원화 강세로 출국 수요와 동남아시아에서의 입국 수요는 늘었지만 일본 노선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탓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신기재 도입을 통한 노선 강화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A380외에도 A330을 도입해 이스탄불과 파리, 시애틀 등 장거리노선은 물론 하노이 등 동남아 노선을 강화한다.

 

화물 부문에선 손익위주로 노선을 운영하고, 기재효율성 강화와 전자상거래 물량을 적극 유치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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