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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LS전선 구자엽 회장 가온전선 퇴직금 50억원

  • 2014.06.01(일) 08:00

2003년부터 재직…1~3월 총보수 59억
LS전선·JS전선 보수는 모두 5억원 미만

LS그룹 오너 일가인 구자엽 전선사업부문 회장이 계열사 가온전선으로부터 50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받았다.

▲ 구자엽 LS그룹 전선사업부문 회장
1일 가온전선의 올 1분기 정기보고서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올해 1~3월 구자엽 회장에게 근로소득과 퇴직소득으로 총 59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우선 급여가 4억5300만원, 상여금이 4억5600만원이다. 여기에 퇴직금 34억8800만원과 임원 퇴직소득금액 한도를 초과한 15억4100만원이 포함됐다.

지난해 JS전선의 원전 비리 연루로 어려움을 겪어온 LS그룹은 책임경영체제 도입과 이미지 쇄신 등을 위해 오너 일가들이 올해 3월 대거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는데, 특히 전선 사업부문을 맡아왔던 구 회장도 LS전선과 가온전선, JS전선 등 모든 관련 계열사에서 퇴임했다.

LS그룹 창업주역 ‘태·평·두’ 삼형제의 맏형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 회장은 LG화재 상무, LG건설(현 GS건설) 대표을 지냈고, 2003년 11월 LS가 LG에서 계열분리된 뒤로는 사촌경영을 원칙으로 하는 LS그룹에서 산전·가온 부문을 거쳐 2013년 1월부터 전선사업부문을 경영해왔다. 지금은 JS전선(청산 예정)을 제외한 두 곳의 등기임원직만 갖고 있다.

구 회장이 가온전선에 재직하기 시작한 것은 2003년 4월(대표 선임 2004년 4월). 따라서 퇴직금 50억원은 11년 재직기간에 대한 퇴직소득인 셈이다. 반면 각각 지난해 3월 대표로 선임된 바 있는 LS전선, JS전선의 경우는 올 1분기 모든 등기임원들의 1인당 보수가 5억원 미만으로 구 회장의 구체적인 보수 내역은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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