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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세븐 조성철 CEO 45억 ‘스톡옵션 대박’ 쳤다

  • 2014.06.05(목) 14:41

2009년 6월 받은 75만주 전량 최근 행사완료
행사가, 주가의 1/3 수준…가치 25억→70억원

매일유업 계열 유아복 전문 업체 제로투세븐(0to7)의 전문경영인 조성철 사장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5년만에 45억원의 차익을 내는 대박을 쳤다.
 
▲ 제로투세븐 조성철 사장
5일 제로투세븐에 따르면 조성철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일 스톡옵션 27만주(13일 상장 예정)를 행사했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달 8일에도 48만주를 행사한 조 사장은 회사 주식 75만주를 보유해 6.1%의 지분을 갖게 됐다.

조 사장이 제로투세븐으로부터 스톡옵션을 받은 때는 영입 이듬해인 지난 2009년 6월이다. 부여수량은 75만주로 행사가격 3300원(액면가 500원)에 행사기간은 5년으로 오는 8일이 종료시한이다. 따라서 최근 잇단 스톡옵션 행사는 시한에 임박해 스톡옵션을 전량 신주로 전환했다는 뜻이다.
 
반면 지난해 2월 증시 상장 당시 8300원(공모가)으로 매매개시된 제로투세븐의 현 주식 시세는 9260원(3일 종가)에 이르고 있다. 조 사장의 스톡옵션 가치가 25억원에서 70억원으로 불어나 총 45억원(주당 5960원)의 평가차익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 

조 사장은 경희대 회계학과 및 동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글로벌 광고회사 그레이월드와이드와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재무최고책임자(CFO)를 지냈다. 이어 2008년 제로투세븐의 CFO로 스카우트된 뒤 지난해 10월 전무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 자회사(지분 37%)로서 매일유업 고 김복용 창업주의 3남이자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막내동생인 김정민 회장이 경영하는 유아복 전문 업체다. 대표 브랜드로 알로앤루, 포래즈, 알퐁소, 섀르반 등이 있다. 또한 유통부문으로 한방 베이비 용품 브랜드 ‘궁중비책’이 있고, 유아동 전문 온라인 쇼핑몰 ‘제로투세븐닷컴’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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