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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에버랜드]②중앙개발→에버랜드→제일모직

  • 2014.06.11(수) 14:20

7월중 제일모직으로 사명 변경
17년만에 교체..에버랜드 브랜드 존속

삼성에버랜드의 간판이 바뀐다. 지난 1997년 중앙개발에서 삼성에버랜드로 사명을 변경한 지 약 17년 만이다. 반면 그룹의 모태였던 제일모직이라는 이름은 다시 살아남게 됐다.

 

사업구조가 재편된 새로운 제일모직은 패션과 리조트를 성장축으로 삼을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최근 상장을 발표한 자리에서도 글로벌 패션·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한 상태다.

 

◇ 살아남은 '제일모직'

 

에버랜드는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중으로 회사명을 제일모직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지난 1963년 동화부동산으로 시작해 67년 중앙개발, 97년 삼성에버랜드에 이어 다시 한번 회사 간판이 바뀌는 셈이다.

 

당초 제일모직은 패션부문을 에버랜드로 넘기고, 소재사업이 삼성SDI로 합병됨에 따라 이름이 없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번 사명 변경으로 다시 살아남게 됐다. 그룹의 모태인 만큼 제일모직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중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제일모직은 건설사업부와 패션사업부, 레져사업부 그리고 자회사 형태로 급식 및 식자재 사업부를 거느리게 된다. 지난 1분기 기준 패션사업부 매출비중은 40.39%에 달했다. 건설이 21.88%, 레져가 5.66% 수준이고 100% 자회사인 웰스토리 매출비중은 32.06%를 차지했다.

 

에버랜드가 가지고 있는 건설사업은 조경과 엔지니어링 등이 주된 분야다. 건설경기가 여전히 부진하고 사업분야 역시 높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자회사 형태로 분리한 급식과 식자재 유통 사업 역시 국내에서 시장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패션분야와 함께 레져사업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지가 관심사다.

 

 

◇ 에버랜드 브랜드 존속..종합휴양지 개발

 

회사명은 바뀌지만 에버랜드 브랜드는 그대로 남는다. 지난 17년간 사용해온 에버랜드는 국내 대표적인 리조트 브랜드다. 회사 입장에서는 굳이 이를 버릴 이유가 없다.

 

삼성은 에버랜드 브랜드를 유지하는 동시에 호텔 건립 등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투자재원으로 용인 에버랜드 인근을 적극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상장 발표 당시 "용인 에버랜드 시설 확충과 호텔 투자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버랜드 일대에는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는 물론 최근 인수한 레이크사이드CC, 글렌로스CC 등 골프장과 호암미술관 등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고급 호텔 등을 지으면 종합휴양지로 개발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호텔의 경우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하고, 중장기적으로 대형 아쿠아리움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상장 절차 등에 맞춰 용인시에 개발관련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일단 호텔은 우선 추진하고 아쿠아리움 건설 등은 2020년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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