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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정몽구 '품질경영' 美 소비자 마음 잡았다

  • 2014.06.24(화) 11:13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최근 미국 J.D.파워 신차품질지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차와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1>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정재웅 기자 연결합니다. 정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1>
네, ,오늘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품질경영'에 대해 짚어볼까 합니다. 
 
최근 현대차가 미국의 대표적인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조사한 신차품질지수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는데요. 그 의미 등에 대해 알아볼 생각입니다. 
 
<앵커2>
현대차가 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좋은 소식인데. J.D.파워의 조사 결과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기자2>
네, 현대차는 최근 미국의 J.D.파워가 발표한 신차품질지수 평가에서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현대차가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만인데요. 그만큼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의 품질이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J.D.파워社는 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 업체입니다. 매년 자동차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점수를 매긴 조사결과를 발표하는데요. 이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이번 조사 결과를 반기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J.D파워의 조사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향후 미국 자동차 시장 공략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번에 현대차가 1위를 차지한 신차품질지수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를 점수로 매긴 것입니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합니다.
 
<앵커3>
그렇군요. 정 기자,(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요? 예년에 비해 순위가 많이 올랐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3>
네. 말씀하신대로 현대차는 일반브랜드에서 1위, 기아차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일반브랜드 2위에 오른 도요타와의 격차가 11점이나 날 정도로 큰 점수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전년대비 6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는데요. 참고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는 8위를, 벤츠는 13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신차 품질이 BMW나 벤츠보다 월등히 좋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기아차는 지난 2010년 일반 브랜드 21개 브랜드 중 15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9위, 작년 5위에 이어 올해는 3위에 올랐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전년대비 4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습니다.
 
<앵커4>
그렇군요. 정 기자(네).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품질로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 데에는 정몽구 회장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노력들이 있었나요?
 
<기자 4>
네. 잘 아시다시피 정몽구 회장의 '품질'에 대한 집착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도 유명합니다. 이번 미국 J.D.파워 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도 정 회장의 이런 집념과 무관치 않습니다.
 
정 회장이 이처럼 '품질'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것은 과거 해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가 쓴 맛을 봤던 전례가 있어서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89년 캐나다에 현대차 사상 첫 해외공장을 건설했습니다. 하지만 진출 4년만에 철수해야했는데요. 바로 이때 문제가 됐던 것이 '품질'이었습니다. 당시 현대차는 '품질'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진출했다가 '현대차는 곧 깡통차'라는 오명만 입고 쓸쓸히 물러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의 경험이 정 회장으로 하여금 '품질'에 올인하도록 한겁니다. 정 회장은 이때의 경험을 교훈삼아 지금껏 품질경영을 경영화두로 삼고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J.D.파워 조사 결과는 이런 정 회장의 품질경영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5>
그렇군요.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번에 좋은 점수를 얻은 데에는 이유가 있었군요. 
 
정 기자, 그럼 정 회장이 품질 경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기자5>
네. 사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같은 조사에서 9위를 차지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정 회장은 이런 결과를 두고 대노했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요. 현대차는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품질 클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품질 클러스터는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품질을 검증해 나가는 소통과 협업 시스템입니다. 이 덕분에 부품 단위로 이뤄지던 품질 개선을 완성차 관점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또 브랜드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소비자의 차량에 대한 감성적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현대차가 올해 얻은 점수 94점 중 감성 품질은 59점으로, 작년보다 9점 낮아졌습니다. 이 점수는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밖에도 몇 개의 한정된 차종이 아니라 미국 시장에 진출한 대부분의 차종들이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도 이번에 현대·기아차가 좋은 성적을 거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앵커6>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기자 하나만 더 확인하죠.
(네)
 
정 기자도 얘기했지만, 현대차나 기아차는 작년 JD파워 품질평가에서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작년 자료를 찾아보면 그리 내세울만한 성적도 아녔던 것 같고요.
(네) 
 
그래서 조금 더 들여다보니까 JD파워의 신뢰도에 의문이 있다는 식의 발언들도 현대기아차 쪽에서 좀 한 것 같은데, 이런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기자6>
아무래도 미국 소비자들에게 JD파워의 조사 결과는 실제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현대기아차가 반발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올해 성적이 좋자 아무소리가 없는 것을 보면, 결국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마무리]
그렇군요. 지금까지 비지니스워치 정재웅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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