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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연비 논란]현대차 "10년 넘게 맞춰온 기준인데…"

  • 2014.06.26(목) 18:09

현대차·쌍용차 "매우 혼란스럽고 유감스럽다"
"조속히 부처간 통일된 기준 마련돼야"

현대차와 쌍용차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연비 재검증 결과에 대해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차는 26일 "싼타페(DM) 2.0 2WD AT 모델 연비에 대한 관련 정부 부처의 상이한 결론 발표에 대해 매우 혼란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넘게 연비 인증 법규인 ‘에너지이용합리화법’과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효율 및 등급 표시에 관한 규정’에 따라 연비 인증 주무부처인 산업부의 인증을 받아 왔다"며 "산업부의 인증 수치를 에너지소비효율(연비)로 표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국토부는 승용차에 대해 산업부에서 인증 받은 연비를 준용해 왔다"면서 "하지만 작년 처음으로 국산승용차와 수입차 일부 차종에 대한 연비 조사를 실시해 제도의 급격한 변화는 물론 기업으로서는 혼선이 발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국토부의 작년 연비 조사는 산업부가 적용해온 연비 인증 법규와 시험주체, 시험장비, 시험조건 등이 상이했다"며 "이에 대한 업계 등의 문제제기로 실시한 국토부의 재조사에서도 테스트 드라이버 등 두 부처의 연비 조사 조건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특히 정부 내 두 부처의 산하기관에서 1년에 걸쳐 각기 2차례 조사를 시행했지만 시험 조건 및 적합여부 판단 기준이 상이해 각기 다른 시험결과가 나왔다"면서 "행정의 대상이자 객체인 기업은 어느 결론을 따라야 하는지 이 또한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쌍용차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산업부의 기준에 맞춰 연비 테스트를 진행해 왔는데 갑자기 국토부 기준에서 안맞는다고 과징금을 부과하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부처간의 이런 의견 차이는 결국 기업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뿐"이라면서 "조속히 일원화된 연비 규제 체계가 마련돼 기업과 소비자의 혼란을 최대한 빨리 막아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또 과징금 부과에 대해서는 "정부로부터 정식 공문을 받아본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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