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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계家]<31>지노③물류업으로 내달렸던 둘째처남

  • 2014.07.08(화) 10:10

위진수 대표, 2003년초 JS퍼시픽 설립
사돈 배경 2006~2008년 한때 급성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돈가(家)에 얽혀 빼놓을 수 없는 얘깃거리가 한 가지 더 있다. 위진호 회장이 군수물자 수출 분야에서 존재감을 갖는다면, 일반인한테 다소 생소한 건 마찬가지지만 동생 위진수(57)씨는 물류 분야의 경영자로서 새롭게 각인되고, 그가 경영하는 기업이 한때는 사돈가와 유기적으로 엮여있었다는 것이 그것이다.

박찬구 회장의 둘째처남 위진수씨는 2003년 1월 항공·해상 화물운송업체 제이에스(JS)퍼시픽을 창업했다. 그는 현재 이 회사의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또 화물차 운송 업체 정진물류(옛 로얄특수물류)와 석유화학제품 수출입 업체 케멕스글로벌에서도 그와의 연관성을 읽을 수 있다.


JS퍼시픽의 매출은 2006년 전년 대비 409% 성장했다. 2007년과 2008년에도 50% 넘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40억원을 밑돌던 매출은 3년동안 503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당시 폭발적인 성장 배경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리하고 있었다. 즉 위진수 사장의 매형 박찬구 회장이 경영하는 금호석유화학의 여수·울산공장 등지의 석유화학 관련 운송 물량이 깔려있었던 것이다.

특히 2008년 3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국내 최대 물류회사 대한통운(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대우건설 인수 등에 기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자 2011년 12월 대한통운을 CJ그룹에 팔았고, 대한통운은 이듬해 3월 ‘CJ대한통운’으로 새 간판을 달았다)을 인수해 물류 자회사를 운영하게 된 뒤로는 대한통운으로부터도 적잖은 운송 물량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JS퍼시픽은 2010년 8월 돌연 케이에이치로지스란 회사에 국제물류사업을 양도했고, 이후로는 예전처럼 활발하게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일례로 2009년 이후로는 JS퍼시픽의 재무제표를 확인할 길이 없는데, 당시 사업 양도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위진수 사장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본사를 두고 있는 케멕스글로벌이나 2010년대말까지 등기임원으로 있었던 정진물류 등 다른 관계사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최근 들어 다시금 사업의 변화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정진물류가 회사 정관 사업목적에 ‘창고물류관련업(청소 등)’을 새롭게 끼워넣은 게 올해 3월이다.

 

 [관련 기사]

 ①걸프전과 금호 사돈家

 ②박찬구 회장 처남기업의 변신

 ④박삼구 회장 처가와 얽힌 1100억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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