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코오롱인더, 필름·패션 부진에 울었다

  • 2014.08.08(금) 18:48

하반기 화학 증설분, 해외법인 실적에 기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필름과 패션부문의 실적 부진 여파로 작년보다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자동차소재와 석유수지에서 선전해 1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4.89% 감소한 495억53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1분기보다는 0.08%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45% 증가한 1조3603억6900만원, 당기순이익은 55.33% 줄어든 213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39% 줄어든 999억4700만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97% 증가한 2조6733억8600만원, 당기순이익은 16.63% 감소한 556억2400만원이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산업자재와 화학부문은 각각 264억원, 220억원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산업자재는 타이어코드의 회복세와 중국법인 실적 증가, 화학은 석유수지 증설 효과가 컸다. 반면 필름·전자재료는 중국 전자재료법인의 적자가 반영돼 20억원에 그쳤고, 패션부문은 182억원으로 작년보다 45억원 줄었다.

 

기타·의류소재 부문에선 영업손실 187억원이 발생해 적자가 지속됐다. 아라미드 소재와 관련된 듀퐁과의 소송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3분기부터는 화학 증설분 실적이 반영되고 해외법인 실적 증가, 일회성 비용 감소 등으로 작년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화학군의 주력사업인 석유수지 3만톤 규모 증설분이 3분기부터 본격 가동되고, 4분기 100% 가동이 이뤄지면 하반기 실적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를 필두로 한 자동차소재의 회복세,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군에선 아웃도어의 강세 속에서 디자이너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신규브랜드, 남성캐주얼 및 골프용품의 성장세로 비수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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