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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필요한데…’ 아직은 ‘2%’ 부족한 웅진씽크빅

  • 2014.11.11(화) 10:43

3Q 매출, 작년 1Q 이후 최저…이익도 40억대 정체
학습지 의존 갈수록 커져…전집 ‘북클럽’ 성패 관건

‘씽크빅(Think-Big)’ 브랜드로 잘 알려진 웅진그룹 계열 출판·교육 업체 웅진씽크빅이 올 3분기에도 해묵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성장과 수익 모두 좀처럼 드라이브가 걸리지 않고 있다는 게 그것이다. 이에 대한 돌파구를 위해 신사업 ‘북클럽’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11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연결 기준)이 1580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1.6% 감소했다. 이런 수치는 지난해 이후 분기별 매출 추이를 볼 때, 작년 1분기(17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43억원으로 5.8% 증가에 그쳤다. 작년 1분기(75억원)에는 한참 못미쳤고, 올들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익이 계속해서 분기마다 40억원대 초반에 머물러있는 양상이다.
 
매출·수익 정체 현상은 무엇보다 주력인 학습지 부문을 뺀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다른 사업 부문이 제대로 뒤를 못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올 2분기와 비교해 웅진씽빅의 부문별 3분기 개별실적에서 보다 확연히 드러난다.

공부방 부문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방문판매 기반의 전집 매출(389억원)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출판시장 불황의 영향을 받고 있는 단행본과 영어·수학 등의 기타부문은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더 문제다. 전집(6억원)은 3분의 1토막이 났고, 다른 두 부문은 아예 적자로 돌아섰다.

학습지가 다른 부문의 공백을 메웠다. 비록 매출은 0.5% 줄어든 960억원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56억원을 기록한 것. 올들어 분기별 최대치다. 비록 학습지도 성장 정체 상태이기는 하지만 수익성 만큼은 꾸준히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웅진씽크빅으로서는 지난 8월 론칭한 전집 부문의 회원제 독서프로그램 ‘북클럽’에서 확실한 반전 포인트를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최근 주주 대상 331억원(발행주식 569만주·발행가 5820원)의 유상증자를 했을 정도로 공을 들인 사업이다.

일단 출발은 좋다.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북클럽 누적 가입자수는 1만3770명으로 2년 약정 가입자가 24.7%, 3년이 75.3%에 이른다. 앞으로 북클업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매출, 수익 모두 잡을 수 있는 가능성도 한층 커질 것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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