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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사위 김재열 사장, '삼성 스포츠' 총괄

  • 2014.12.01(월) 10:57

삼성그룹 스포츠 2인자 공고화
제일기획 스포츠총괄로 이동

이건희 삼성 회장의 막내사위이자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남편인 김재열(46·사진)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제일기획으로 자리를 옮겨 삼성의 스포츠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오너 일가 중에서는 올해 인사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삼성그룹은 1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을 맡고 있는 김재열 사장을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업무는 종전까지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이 맡아왔다.

 

그룹은 "세련된 국제감각과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일기획의 스포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도록 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그룹의 이번 인사는 이 회장의 사위인 김 사장에게 그룹의 스포츠 부문 경영과 마케팅 관련 업무를 일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사장은 그동안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회장을 보좌해 삼성의 스포츠 관련 업무를 도맡아 왔다. 2011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선수단장을 맡았고 지난달에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조정위원회 위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향후 IOC 위원 출마설도 나온다. 

 

제일기획은 지난 4월 삼성전자로부터 프로축구 수원 삼성(블루윙즈)의 경영권을 넘겨받았고, 8월에는 서울 삼성(썬더스)과 용인 삼성(블루밍스) 등 남녀 프로농구단을 각각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으로부터 인수했다. 계열사에서 경영하던 종목별 프로 선수단을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현재 삼성그룹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게임 등 6개의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레슬링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태권도 럭비 육상 등 7개의 아마추어팀도 계열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제일기획이 야구단(삼성 라이온즈), 배구단(삼성화재 블루팡스) 등도 인수할 예정"이라며 "스포츠계 파워맨인 김 사장에게 규모가 커진 그룹 내 스포츠단 경영을 맡겨 경영 효율과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 삼성은 지난 2011년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에 컨설팅을 의뢰해 그룹 내 스포츠단의 브랜드 통합 관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968년생인 김 사장은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의 동생이다. 웨슬리언대학 국제정치학 학사,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학 석사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미국 e베이를 거쳐 삼성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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