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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방산·화학사업, 일류로 키우자"

  • 2015.01.02(금) 14:31

글로벌 한화 성장 주문.."의리 지키는 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방산·화학 사업을 일류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새로운 출발을 통해 세계시장으로 커 나가는 것이 국가와 사회, 국민에 대한 의리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한화는 다시 뜻 깊은 출발점에 섰다"며 "지난해 새가족으로 맞은 방산, 화학 회사들은 앞으로 그룹의 명운을 건 역사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 리더로 위상이 강화된 방산과 화학부문은 선대회장님부터 제가 취임당시부터 열정을 쏟았던 사업"이라며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일류기업으로 키워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인재 전쟁으로까지 일컬어지는 시대에 새로운 가족이 될 8000여 임직원들은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에서부터 창조적인 시너지는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익조(比翼鳥) 라는 상상의 새처럼 서로에게 눈이 되고 날개가 되어 부족함을 채워주는 존재가 돼야 한다"며 "새로운 가족들이 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그룹의 대 변혁기를 맞아 모든 분야에서 기본을 다지며 한화의 이름으로 시너지를 이뤄 나가야 한다"며 "이라크의 황량한 사막 위에서 기적의 새 날을 이어가고 있듯이, 대한민국의 작은 한화에서 세계 속의 큰 한화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것이 바로 국가에 대한 의리, 사회에 대한 의리, 국민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사람의 정신은 너른 들과 같아서 씨앗을 뿌리는 대로 거둘 수 있다고 한다"며 "이제 다시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고 험한 산과 마주쳤을 때에도 제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우리는 인생이라는 산도 바다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헤쳐 나가야 할 영원한 동반자라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년사

 

한화가족 여러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께 오랜만에 새해인사를 전합니다. 늘 그룹 발전을 위해 묵묵히 소임과 열정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달 이라크를 찾아 감동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한화인들을 직접 격려했습니다만 여러분 한 분 한 분이야말로 우리 한화의 소중한 내일이고 희망일 것입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따듯한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오늘 우리는 다시 뜻 깊은 도약의 출발점에 섰습니다. 한화의 60여년은 매일 매일이 새로운 도전, 새로운 혁신의 날들이었지만 올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은 저도 여러분도 남다를 것입니다. 지난 4년의 시간 또한 멀리 보면 우리 한화가 더욱 크게 성장해 나갈 전화위복의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잠시 주춤했던 한화의 시계는 다시 움직이고 우리의 심장은 새로운 희망으로 뛰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심기일전하여 그룹의 새 출발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룹은 미래를 위한 투자와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위기를 말할 때 우리는 다시 한번 기회를 떠올렸습니다. 주요 사업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지향하는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확고합니다. 그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 또한 변함이 없습니다. 그룹은 ‘내실을 기반으로 대통합의 기틀을 다지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 유수의 방산, 화학 회사를 새 가족으로 맞으며 변혁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습니다. 그룹내 주력사로 자리잡은 케미칼, 생명보험사 인수에 이어 그룹의 명운을 건 또 한번의 역사적인 도전이 될 것입니다. 그룹은 주요 사업들의 성장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는 상황에서 강도높은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습니다. 수십 년 후를 내다보는 선제적 대응으로 기업의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에 전념해 왔습니다. 이에 우리는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모든 회사들은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더 분발하며 생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업계 리더로서 위상이 강화된 방산과 화학부문은 그룹 선대 회장님과 제가 취임 당시부터 열정을 쏟았던 사업입니다.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일류기업으로 키워주길 기대하겠습니다. 통합 법인으로 새 출범한 태양광 사업도 조속히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정상궤도에 올라서야 할 것입니다. 금융과 서비스 부문도 어려운 시장환경을 딛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 주길 바랍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그룹 성장을 위한 하이브리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인재 전쟁으로까지 일컬어지는 시대에 새로운 가족이 될 8천여 임직원들은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에서부터 창조적인 시너지는 시작될 것입니다. 비익조(比翼鳥) 라는 상상의 새처럼 서로에게 눈이 되고 날개가 되어 부족함을 채워주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가족들이 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한화인 여러분!

 

우리는 창업이래 60여년간 수많은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전환기를 모색해 왔습니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했던 교훈을 되새겨야 합니다. 또한 각자 혁신적인 업무 마인드로 무장하고 주어진 역할을 업계 최고수준으로 수행해낼 때 일류 경영성과는 자연스럽게 달성될 것입니다.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임해야 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를 앞서 돌보고 그늘진 현장을 먼저 찾는 책임있는 기업으로서의 소명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그룹의 오랜 역사 속에서 체화된 한화정신으로 재무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보국의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신념이자 활동 좌표로 삼아야 합니다.

 

지난 날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분 모두 열심히 뛰어주었지만 올해엔 두 배, 세배 더 뛸 각오로 시작해 주길 바랍니다. 그룹의 대 변혁기를 맞아 모든 분야에서 기본을 다지며 한화의 이름으로 시너지를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도 이라크의 황량한 사막 위에서 기적의 새 날을 이어가고 있듯이, 대한민국의 작은 한화에서 세계 속의 큰 한화로 발돋움해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국가에 대한 의리, 사회에 대한 의리, 국민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한화인 여러분!

 

사람의 정신은 너른 들과 같아서 씨앗을 뿌리는 대로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 너른 들에서 높고 험한 산과 마주쳤을 때에도 제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산도 바다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헤쳐 나가야 할 영원한 동반자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손을 잡고 그 별을 향해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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