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4일 작년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0.6% 감소한 7조68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6% 증가한 4530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익도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240억원이었다.
각 BG(Business Group)별 실적도 좋았다. 건기BG의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1% 늘어난 2505억원, 공기BG는 7.9% 증가한 1571억원을 기록했다. 엔진BG의 경우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매출액은 영업 환경 악화에도 밥캣 호조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며 "영업이익은 밥캣 성장 지속, 엔진BG 턴어라운드, 지속적인 전사 구조조정으로 전년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을 견인한 밥캣의 경우 매년 실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작년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늘어난 3조7387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3.5% 증가한 3220억원을 기록했대. 영업이익률은 2013년 7.9%에서 작년 8.6%로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중대형 장비 판매량 증가와 소형 장비 가격 인상 효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중대형 제품은 판매 지역 확대, 채널 조정 등에 힘입어 판매량 증가하며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는 총 6905대로 시장점유율 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0.4%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전년대비 6.1% 증가한 8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5% 늘어난 5140억원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