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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과 3인방…‘끝까지 간다’

  • 2015.02.23(월) 11:03

작년 주총과 달리 임기 모두 2년…‘믿을맨’ 성격
2017년 3월 권 회장 등기임원 만료시점과 맞춰

포스코 ‘권오준호(號)’의 친정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2기 사내이사진 새 멤버가 윤곽을 드러냈다. 권 회장이 취임 1돌을 맞은 시점임을 감안하면, 이들은 지난 1년간 경영성과에 대해 권 회장의 신뢰를 받은 ‘믿을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년짜리 임기도 있던 종전과 달리 이들 ‘3인방’에게는 모두 임기 2년이 부여됨으로써 권 회장의 등기임원 만료 시점인 2017년 3월까지 권 회장과 함께 한다. 김진일 사장(철강생산본부장), 이영훈 부사장(재무투자부문장), 오인환 전무(철강사업전략실장)가 그들이다. 


 

▲ 포스코 권오준 회장, 김진일 사장, 이영훈 부사장, 오인환 전무(사진 왼쪽부터).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2014사업연도 결산 정기주주총회가 다음달 13일 개최된다. 등기임원 선임과 관련해서는 사내 3명, 사외 3명 등 총 6명을 선임할 계획으로, 새로운 합류 멤버는 사내 1명, 사외 2명 등 3명이다. 다만 이사진 개편에도 불구하고 현재 12명인 이사진수에는 변동이 없다.

2014년도 정기주총은 권 회장에게 지난해 1월 중순 정준양 회장 뒤를 잇는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 후 두 번째로 맞는 주총이다. 게다가 권 회장의 출범 2년차를 함께 할 이사진 후보 3명에게 모두 임기 2년을 부여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5명의 사내이사 중 장인환 부사장(철강사업본부장)만 유임시키고 4명을 교체했는데, 당시 권 회장이 3년, 윤동준 부사장 2년 외에 김진일 사장과 이영훈 부사장은 각각 1년으로 차등을 뒀던 것과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이번 사내이사진 개편 내용을 보면, 우선 5명중 정준양 회장 당시인 2013년 3월 신규 선임됐던 장 부사장은 연임되지 않고 2년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나게 된다. 후임에는 마케팅을 담당하던 오인환 포스코 전무가 맡게 된다.

반면 재선임되는 사내이사는 김진일 사장, 이영훈 부사장이다. 따라서 올해 주총에서 연임 여부를 평가받아야 했던 두 임원으로서는 권 회장의 재신임을 받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사내이사진은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김진일 사장, 윤동준 부사장, 이영훈 부사장, 오인환 전무 등 5인 체제로 구성된다.

아울러 권 회장의 이런 임기 운용으로 인해 윤동준 부사장(2016년 3월 임기 만료)만 빼고 3명의 등기임원 임기만료 시점은 권 회장과 함께 2017년 3월로 맞춰지게 됐다. 사내이사는 보직 외에도 해외 투자, 인수합병(M&A) 등 경영상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게 되는데, 권 회장이 향후 2년간 이사회에서 자신과 호흡을 맞출 ‘믿을맨’으로 이들 ‘3인방’을 낙점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비춰보면 향후  ‘3인방’의 영향력을 가늠하게 된다.

현재 7명인 사외이사진도 교체된다. 포스코는 임기가 만료된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과 이창희 서울대 교수 대신에 박병원 경총 회장 내정자와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 사외이사는 2명의 신임 이사 외에 신재철 전 LG CNS 대표,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선우영 법무법인 세아 대표 변호사,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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