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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져 돌아왔다' 현대차, '올 뉴 투싼' 출시

  • 2015.03.17(화) 14:21

6년만에 신모델..첨단 신사양 대거 적용
안전성도 강화..올해 4.2만대 판매 목표

‘올 뉴 투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4년과 2009년에 이어 6년만에 나온 3세대 모델이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 케이(The-K) 호텔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기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투싼(All New Tucson)’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곽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번째 SUV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총 집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능, 고연비, 친환경’이란 트렌드에 맞춰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뉴 투싼’은 현대차가 ‘젊은 감각의 다이내믹 SUV’라는 목표 하에 프로젝트명 ‘TL’로 개발에 착수, 44개월의 기간 동안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또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가장 가혹한 테스트 환경으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반복된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2004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전세계 시장 400만대 판매를 앞 둔 효자 SUV ‘투싼(Tucson)’의 차명을 이어받았고, ix35로 운영되던 유럽형 모델명도 ‘투싼’으로 일원화해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련된 디자인..1.7·2.0 디젤 엔진 탑재

 

‘올 뉴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바탕으로 완성된 대담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장점이다.

 

외장 디자인은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가 연결된 전면부 ▲섬세하고 날렵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한 측면부 ▲수평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리어콤비램프의 후면부를 통해 강인한 SUV만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디자인 역시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한 안정된 느낌의 넓은 실내공간 구현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편의성 최우선 고려 ▲강인한 외관과 대비되는 세단과 같은 편안함 제공 등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올 뉴 투싼’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축간 거리) 2670mm로 기존모델 대비 전고를 10mm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65mm, 30mm 늘려 안정감 있는 비례를 확보했다. 트렁크도 기존보다 48ℓ 증가한 513ℓ의 용량을 제공하는 동시에 1094mm의 트렁크폭을 확보했다.

 

‘올 뉴 투싼’에는 유로 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 외에도 다운사이징 엔진인 ▲U2 1.7 디젤 엔진을 추가해 총 2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4.4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연비를 확보했다. (2WD, 6단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 U2 1.7 디젤 엔진 또한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ℓ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2WD, 7단 DCT 기준, 17·18인치 타이어 기준)

 

특히 U2 1.7 디젤 모델에는 두 개의 클러치가 번갈아 작동해 민첩한 변속 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를 적용해 역동적인 주행감과 고연비를 모두 충족시켰다. 아울러 정차중 엔진이 일시 정지되고 출발시 자동으로 시동이 걸려 공회전을 제한하는 장치인 고급형 ISG 시스템을 2WD 모델에 기본 탑재해 높은 연비 효율성을 실현하고 정차시 소음을 줄였다.

 

 

◇최고수준 강성 확보..첨단사양 적용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 확보를 통한 최상의 충돌 안전성은 ‘올 뉴 투싼’의 강점이다. 먼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까지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8.5m→102m) ▲승객룸 핫스탬핑 공법 적용 ▲차체 주요 부위의 연결부 강성 강화 등을 통해 차체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 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 커튼까지 6 에어백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외에도 ▲저압 타이어의 발생 위치를 표시해주는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통합 제어장치(VSM)’ ▲충돌시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의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됐다.

 

다양한 신사양도 적용됐다. 선행 차량의 급정지는 물론 전방 장애물, 보행자까지 감지해 추돌 예상 상황에 적극 개입하는 ‘자동 긴급제동장치(AEB)’를 국산 SUV 최초로 적용했다. 후방감지 레이더를 통해 사각지대 및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BSD)’,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보를 울리는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등이 탑재됐다.

 

‘올 뉴 투싼’은 ▲운전자가 취향, 주행환경에 따라 차량의 주행 특성을 에코, 노멀,  스포츠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운전 편의성을 높인 ‘통합주행모드 시스템(DMS)’을 자동 변속기 및 DCT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8인치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시인성과 조작감이 뛰어난 ‘내비게이션 시스템’ ▲국내 최초로 LTE 모뎀이 적용돼 신속한 SOS 긴급구난,  도난경보 알림과 공조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조시스템 원격제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링크 2.0’ (2년간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올해 국내 4만2000대 판매 목표

 

‘올 뉴 투싼’은 U2 1.7 디젤 모델의 경우 ▲스타일 ▲모던 등 2개 트림으로, R2.0 디젤 모델의 경우 ▲스타일 ▲모던 ▲프리미엄 등 3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차별화된 개성을 추구하는 2030세대를 위한 ‘피버 패키지’와 고급스러운 감성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플래티넘 에디션’도 선보인다.

 

U2 1.7 디젤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피버 패키지’는 아라 블루, 세도나 오렌지 등 다채로운 색깔의 내외장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등에는 흰색 도장이 적용돼 보다 개성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R2.0 디젤 모델의 프리미엄 트림에 적용 가능한 ‘플래티넘 에디션’은 브라운 가죽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살렸고,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테일 게이트 주변에 약 3초 이상 머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테일 게이트’를 통해 보다 쉽게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번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올 뉴 투싼’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SUV 차급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올해 국내 4만2000대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평균 국내 4만5000대, 해외 52만5000대 등 총 57만대의 ‘올 뉴 투싼’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올 뉴 투싼’의 판매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이 ▲스타일 2340만원 ▲모던 2550만원이며(2WD, 7단 DCT 기준), R2.0 디젤 모델이 ▲스타일 2420만원 ▲모던 2655만원 ▲프리미엄 2920만원이다. (2WD, 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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