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제조업 혁신 3.0을 선도하는 메카트로닉스(기계+전자)와 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두산과 경상남도는 9일 오전 창원시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 경남센터는 대구, 대전, 경북, 충북센터 등에 이어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출범했다. 특히 경남센터는 트리플 융합(ICT산업, 대중소기업, 청장년인력)으로 기계산업을 혁신하고 세계 최고 담수화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수자원 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스마트 기계산업 매카로
경남의 기계산업은 우리나라 기계·부품 생산액의 28%, 수출액의 24%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기업 성장에 따른 경쟁심화 등 대외적인 요인과 소재·부품의 국산화, 경쟁력 확보 등 전통적 기계산업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이런 가운데 출범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통적 기계산업 기반 위에 ICT, 대중소기업, 청장년인력의 융합으로 제조업 혁신 3.0을 선도하는 메카트로닉스(기계+전자)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우선 스마트 공장 등 제조업 3.0의 핵심인 스마트 기계를 집중 육성하고, 국내 최고 메이커 스페이스 네트워크(Maker Space Network)를 구축해 ICT 중소·벤처기업이 스마트 기계 부품 등을 신속히 제작, 테스트,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 경북, 포항혁신센터와도 연계해 스마트 공장 확산에 필요한 스마트 기계를 공급하는 등 '동남권 제조업 혁신 3.0 벨트'를 형성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간 협업을 통해 수출용 무인항공기(드론) 개발도 추진한다.
중장년층 및 퇴직자의 숙련 기술과 노하우를 청년층에 전수·확산시키는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 시니어 특화지원 센터를 설치해 중장년층·은퇴자의 숙련기술 활용을 지원하고, 중장년층 기술인력들의 현장 아이디어를 발굴, 데이터베이스해 창업에도 연결시키기로 했다. 이는 1차적으로 두산 계열사 위주로 구축된 뒤, 추후 경남 및 전국으로 확산된다.

| ▲ 두산중공업 해수담수화 플랜트 |
◇물산업 노하우 공유
경남센터에서는 물산업(대체수자원)도 육성한다. 세계 최고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개발, 인재육성,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대체수자원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하천수·지하수와 같은 일반적 수자원 이외에 개발되는 해수담수화 및 하수재처리수 등 대체수자원은 한국이 세계시장점유율 7%(두산중공업 세계 1위), 해외플랜트 수출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센터의 대·중소기업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CT 융합, 기자재 국산화 등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또 두산의 글로벌 워터 거점을 활용,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센터내 워터 캠퍼스를 설치,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원스톱 서비스를 시스템화하는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기존 금융, 법률, 특허 기능에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추가해 원스톱 서비스의 시스템화를 구현하고, 이를 타 센터로 확산키로 했다.

◇두산·경남, 1700억 펀드조성
경남센터는 창업, 벤처, 중소기업 및 시니어 창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총 1700억원을 지원한다.
신규 매칭펀드 조성 300억원(두산 100억원, 경남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 동반성장펀드 경남지역 우선 배정 800억원, 네오플럭스펀드 경남지역 우선 운용 100억원 등 지역벤처 및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1200억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500억원 규모의 저리 융자 지원을 통해 지역 시니어 창업도 지원된다. 이는 두산에서 50억원을 출자하고, 신용보증기금에서 출자한 자금의 10배수의 한도로 신용보증을 지원해 총 500억원의 융자 자금이 조성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모두 출범시켜 지역에 창조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뿌리내리고 가시적인 성과창출이 본격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