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29일 지난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4조3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4.79% 줄어든 1542억원, 당기순손실은 전년대비 적자전환한 889억원을 나타냈다.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이처럼 부진했던 것은 몽중2·라이푸르 등 해외 대형 EPC 프로젝트가 종료돼 매출이 감소한데다, 각종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4.9%였던 것이 지난 1분기 3.8%로 낮아졌다.

중공업 부문 별도 기준 실적도 좋지 않았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감소한 1조659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1% 줄어든 739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1분기 5.8%에서 지난 1분기 4.5%로 낮아졌다. 중공업 부문도 미국 원자력 등 고수익 프로젝트 종료로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회사들의 실적도 좋지 않았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6%, 두산건설은 40.4% 감소했다. 두산엔진은 적자폭이 전년대비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연결기준 1분기 수주액이 전년대비 36% 증가한 1조7749억원을 기록했다. 또 중공업 부문만 해도 수주액이 전년대비 88% 늘어난 1조5153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3년간 1분기 평균 수주액보다 약 2.2배 높은 수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연간 수주는 이미 수주한 것이 2조5000억원 규모인데다, 서비스와 기자재 등 3조8000억원, 현재 계약을 추진 중인 프로젝트 등으로 최소 8조원이 확보돼 있다"며 "수주 추진 중인 프로젝트 등을 감안할 경우 연간목표 9조3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