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포토] '스승의날' 검찰출석..카네이션 받은 박용성

  • 2015.05.15(금) 11:04

▲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에게 부당한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용성 전 중앙대 이사장(전 두산그룹 회장)이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자 기다리던 중앙대 학생들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에게 중앙대 사업 추진을 대가로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박 전 회장은 15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중앙대학교 학생들에게 카네이션을 받은 뒤 인터뷰 없이 곧바로 청사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회장이 검찰에 소환된 날은 '스승의 날'로, 08학번 남학생이 '박용성 이사장님 사랑합니다'란 손팻말을 들고 있었고, 11학번 여학생은 꽃을 가슴에 달아줬다. 두 명외에 다른 학생들은 없었다.
 
이들은 본인들의 행동에 대해 "스승의 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달아주러 나왔다"면서 "학교를 위해 우리에게 해준 것들과 건물을 올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하나의 잘못을 가지고 학교를 안 좋게 만든 것처럼 비춰져 안타까운 마음에 (박 전 회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중앙대 이사장 재직 시절 본교와 안성캠퍼스 통합 등 중앙대의 역점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박 전 수석에게 특혜성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박 전 수석에게 특혜를 제공받는 대신에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