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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 '대박'은 없었다

  • 2015.07.02(목) 15:58

2분기 영업이익 7조원 초반대 전망
반도체 '호조'·스마트폰 '예상 밑돌아'

다음주 초반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예상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들이 제기되고 있다. 기대했던 갤럭시S6 판매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당초 많게는 8조원 돌파를 예상하기도 했던 증권사들이 전망치를 낮추는 모습이다.

 

2일 주요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보면 대략 7조원 초반대에 머물러 있다. 많은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발표후 갤럭시S6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2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7조원 중반에서 8조원 초반까지 예상했었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반도체에서 3조원 초중반, 무선부문에서 3조원 초중반대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규모보다 1조원 이상 늘었지만 2분기에 갤럭시S6 신제품이 발표됐다는 점, 1분기가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잠정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전망치를 낮추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7조2400억원 수준이지만 최근 나오는 보고서들의 예상치는 이보다 낮다.

 

대신증권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6조70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무선사업부 영업이익이 2조8500억원이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실적이 예상을 밑돈 것은 갤럭시S6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중저가폰 판매가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

 

우선 애플 아이폰이 올들어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고급 스마트폰 수요를 가져간 영향이 적지 않았다. 또 삼성전자가 기대한 갤럭시S6보다 엣지 모델이 더 많은 인기를 끌며 공급부족을 겪은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올해 갤럭시S6 판매량은 4500만대 전후다. 당초 5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보다 낮아졌다. 특히 다른 갤럭시 시리즈에 비해 S6는 원가가 높은 만큼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키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에는 고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2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삼성전자 IM부문의 실적 개선를 위해선 중저가폰 판매를 반드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판매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목표 수준에 근접했다는 입장이다. 대박은 아니더라도 소위 '중박'은 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실적은 나와바야 알겠지만 꾸준하게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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