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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현대차, 또 환율에 '발목'..영업익 8.8%↓

  • 2015.10.22(목) 14:54

러시아·브라질 등 이종통화 환율 하락 직격탄
해외 시장 판매 부진 지속..향후 전망도 어두워

현대차가 또 환율에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러화가 아닌 러시아, 브라질 등 이종통화 환율 하락에 타격을 입었다. 판매도 전년대비 줄었다. 해외 시장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다.

현대차는 22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23조429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 감소한 1조5039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25.3%나 줄어든 1조2060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러시아 루블화와 브라질 헤알화, 유로화 약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인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효과가 희석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1~3분기 현대차의 판매관리비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8조6960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0.6% 감소한 112만1796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국내 생산· 해외판매는 각각 전년대비 4.5%, 6.5% 증가했지만 해외 생산·판매가 전년대비 4.0%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에 영향을 줬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1~3분기 누계 판매가 전년대비 9.1% 감소했다. 이어 기타 시장이 3.9%, 국내 시장이 0.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 공장의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감소한 12조8880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공장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6.4%, 브라질 공장은 23.8%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신흥국의 경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및 중국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신흥국 금융불안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품질경영과 브랜드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외부 여건에 흔들리지 않도록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출시한 투싼, 아반떼, 크레타 등의 신차 효과를 적극 활용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익 개선 활동과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판매 증대 및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이후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전사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향후 수익성 향상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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