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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롯데케미칼 '깜짝실적'..기대보다 더 좋았다

  • 2015.10.29(목) 15:47

제품 스프레드 상승 및 달러 강세 효과 톡톡

롯데케미칼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지난 2분기 국내 석유화학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낸데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40.7% 급증한 484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48.5% 늘어난 2503억원이다. 매출액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8.2% 감소한 3조34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에선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을 390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하지만 실제 이익은 이보다 945억원 가량 많았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하락에도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가 지속됐고, 달러 강세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제품별로는 PE와 PP(폴리프로필렌), SM(스티렌모노머) 등의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PE와 PP를 가공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설비 가동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SM은 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스프레드에 변화가 없었다.

 

반면 MEG(모노에틸렌글리콜)와 PTA(고순도테레프탈산), BZ(벤젠) 등은 수익성이 악화됐다. MEG는 불안정한 대외환경과 폴리에스터 업체의 가동률 하락, 벤젠도 대외환경 불안으로 구매심리가 악화돼 수익성이 떨어졌다. 특히 PTA의 경우,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하락과 대외환경 불안정으로 구매수요가 급감해 적자로 전환됐다.

 

롯데케미칼은 이달 준공한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 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4분기에도 현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수르길 프로젝트를 비롯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신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원가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원료가격 안정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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