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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공항·철도고객 시선잡기 나섰다

  • 2015.11.19(목) 11:00

삼성전자, 인천·김포공항·KTX역 SUHD TV 교체
LG전자, 인천에 최대규모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요 공항과 KTX 등을 왕래하는 고객들의 시선잡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인천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김포공항과 KTX역 24곳에 설치된 243대의 LED TV를 최신 SUHD TV로 전면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11월초 인천국제공항 출·입국장에 설치된 2010년형 LED TV 81대를 55인치 SUHD TV로 교체했다.

 

 

SUHD TV는 밝은 부분은 밝기를 더 높이고 명암비도 대폭 향상시켜 실제 현실과 같은 빛과 어두움을 표현하는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기술을 전 라인업에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또 SUHD TV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적용해 현존하는 TV 중에서 가장 넓고 정확한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여준다.

 

TV교체작업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뿐 만 아니라 주요 KTX역인 서울역, 용산역 등 24개 역사에서 연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사이니지를 앞세워 공항의 비행기 출ㆍ도착, 수속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디지털 사이니지 B2B사업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작년 공항용 디지털 사이니지에 전문성을 갖춘 운영 업체인 스페인 ‘이쿠시(Ikusi)’와 공항 및 철도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 업체인 영국 ‘자파이어(Zafire)’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세계 공항에 삼성전자의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에 세계최대 규모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LG전자는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LG전자 B2B부문장 노환용 사장,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레드 모멘트’ 준공식을 열었다.

 

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구역의 동편과 서편 두 곳에 각각 초대형 올레드 사이니지 ‘올레드 모멘트(OLED Moment)’를 배치했다.

 

 

천장에 설치된 ‘올레드 모멘트’에는 55형 곡면 올레드 140장씩 총 280장이 투입됐다. 이 조형물은 가로 8미터, 세로 13미터 길이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올레드 모멘트’는 올레드 사이니지중 세계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조형물 설치를 위해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빌모트(Wilmotte)와 협업했다. ‘올레드 모멘트’는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 곡선을 형상화했다. LG전자는 밤 하늘의 유성, 화려한 불꽃놀이 등 미디어 아트를 상영해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과 완벽한 블랙을 강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데 이어 올레드 사이니지 사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올레드는 얇고 가볍기 때문에 벽에 걸거나 천장에 매달기가 쉬워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올레드 모멘트’ 제작에 투입된 55형 올레드는 동일한 크기의 LCD보다 약 30% 더 얇고 가볍다.

 

올레드는 백라이트가 없고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올레드는 빛샘 현상이 없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아 여러 사람들이 함께 보는 사이니지로서 탁월하다. LCD보다 얇은데다가 곡선 형태로도 조형물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도 올레드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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