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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유가 11년 만에 최저..`반가움보다 걱정이 먼저`

  • 2015.12.18(금) 16:47

▲ 두바이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18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무연 리터당 1335원, 경유 1135원 가격표를 내걸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두바이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유를 수입해 쓰는 입장에서는 나쁠게 없지만,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의 우려가 깊어진다는 측면에서는 결코 반길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38달러 하락한 배럴당 32.86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04년 12월13일 배럴당 32.75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18일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진 뒤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0.57달러 하락한 배럴당 34.9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33달러 내린 배럴당 3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가 약세를 면치 못한 것은 전날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혔고,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했기 때문이다.
 
이란의 원유 수출 재개, 미국의 원유 금수조치 해제 등의 요인까지 겹치면 국제유가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리터 당 1584원까지 올랐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5개월 넘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날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69원 떨어진 리터 당 1428.84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평균 가격은 1511.6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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