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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④효성·현대건설 '아쉽다!'

  • 2016.02.10(수) 10:00

효성 영업이익 9501억원
현대건설 영업이익 9865억원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가입에 실패한 기업들도 있다. 바로 효성과 현대건설이다.

 

효성은 주력사업인 섬유와 소재 외에 화학이나 건설 등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기대됐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다만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1조 클럽 가입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더 아쉬운 케이스다. 지난해에 이어 1조 클럽 가입에 더 접근했지만 근소하게 못 미쳤다.

 

◇ 효성, 창사이래 최대 이익

 

효성은 지난해 매출 12조4585억원, 영업이익 95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31%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58% 증가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보다는 낮게 나오며 1조 클럽 가입은 무산됐다.

 

효성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4859억원에서 2014년 6003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다시 최고치를 달성했다. 주력인 섬유와 소재사업 외에 중공업, 화학, 건설 등이 고루 성장한 덕분이다. 실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했던 섬유사업 비중은 지난해 44%로 낮아졌다.

 

효성은 “핵심 제품인 스판덱스 및 타이어 보강재를 중심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첨단소재 공장의 지속적 증설을 통해 해외 법인에서의 영업이익과 역량이 크게 성장했다”며 “산업자재와 화학, 건설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섬유사업에서 42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산업자재는 1470억원, 화학과 중공업도 각각 1007억원과 152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건설과 수입차 등 기타사업도 힘을 보탰다.

 

효성은 올해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효성은 “올해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시장 확대,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저유가와 환율 효과, 해외법인 수익 성장 등으로 사업 전 부문에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건설, 134억원 부족

 

현대건설은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저유가 등으로 글로벌 건설업황이 침체되며 '1조 클럽' 가입을 미루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9조1221억원, 영업이익 98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2.9% 증가했다.

 

외형이 확대된 것은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공사에 들어간 결과다.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로 잡히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원가개선이 이뤄지며 영업이익을 늘렸다. 지난해 3분기말 5조4000억원에 달했던 미청구공사를 연말기준 4조2657억원까지 줄이는 등 사업내용도 좋아졌다.

 

다만 신규수주가 부진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유가가 하락하며 해외공사 발주가 지연되거나 취소된 영향이다. 신규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분을 포함해 27.1% 감소한 19조814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출 목표는 19조2000억원, 신규수주는 27조3300억원으로 잡았다. 현대건설은 "국내에서는 재개발·재건축과 자체사업 등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는 경제제재 해제 이후 주목받고 있는 이란과 인프라 중심의 대량 발주가 예상되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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