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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금호석유화학, 외형·수익성 못 지켰다

  • 2016.02.04(목) 16:43

작년 매출, 영업이익 동반 감소
주력사업 합성고무 수익성 악화

금호석유화학이 주력인 합성고무 시황악화 여파로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합성고무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도 부진해 부족한 이익을 메우는데 실패, 4분기에는 소폭의 적자를 떠안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1.4% 감소한 163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 역시 17.4% 줄어든 3조9345억원에 머물렀다. 4분기 기준 매출액은 8705억원, 영업손실 약 5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별로는 주력제품인 합성고무의 수익성이 감소했다. 이 사업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대비 16.2% 감소한 1조5535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제품 가격의 하방 압력과 함께 전방산업에서의 타이어재고로 수익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쌓아둔 재고물량을 낮은 가격에 털어내 손실이 가중됐다.

 

합성수지 역시 부진했다. 이 사업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8.5% 줄어든 1조792억원이다. 다만 이 사업은 합성수지 제품 가격 하락에도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제품 스프레드(판매가-원료가)는 유지돼 수익성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기타 사업부문의 페놀유도체와 에너지 부문도 실적 개선에는 실패했다. 페놀유도체는 시장에서 새롭게 증설된 물량이 유입돼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 수익성이 악화됐고, 에너지 부문은 생산설비 정기보수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해 이익이 줄었다. 이 사업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8% 감소한 1조3018억원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제품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공급과잉으로 인해 시황도 좋지 않았다”며 “지난해 말 재고물량을 소진하면서 일시적 비용이 추가돼 손실이 좀 더 컸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영환경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호석화는 합성고무사업에 대해선 저유가가 지속돼 가격상승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합성수지의 경우,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없어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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