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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OCI, 폴리실리콘에 또 울었다..적자폭 확대

  • 2016.02.16(화) 17:48

퇴직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도 실적 부진 요인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희망

OCI가 폴리실리콘 판매 부진 및 가격 하락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전 분기보다 더 많은 손실을 떠안았다. 또 퇴직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까지 더해져 손실폭이 커졌다.

 

OCI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7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분기 308억원 손실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전 분기대비 11.2% 감소한 5334억원이다.

 

4분기의 경우, 재고자산평가손실 120억원, 퇴직위로금 107억원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 340억원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이로 인해 전분기보다 영업손실이 더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146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보다 4.7% 감소한 2조3076억원에 머물렀다.

 

 

사업별로는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줄었고 손실액도 늘어났다. 베이직케미칼 사업 부문 4분기 영업손실은 520억원, 매출액은 3690억원으로 집계됐다.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판매가격도 떨어져 수익성 회복에 실패했다. OCI는 올해 1분기에도 폴리실리콘 업황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우려했다.

 

석유화학·카본 소재 사업에선 9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910억원이다. 유가 약세로 주요 제품 가격이 떨어졌고, 생산설비 정기보수를 진행한 것이 적자전환의 원인이다.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시 적자를 기록했지만 OCI는 이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사업 4분기 매출액은 60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했다.

 

OCI는 올초부터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별도 사업부문으로 분류했다. 이 사업에선 지난달 매각한 미국 태양광발전소 알라모(Alamo)7의 매각 대금 약 2700억원이 1분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고, 열병합발전소 시운전 이후 2분기부터 이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OCI는 기대하고 있다.

 

OCI는 올해 사업전략으로 효율적 자본지출과 신규 투자사업의 조기 안정화,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 사업은 프로젝트 투자금을 조기 회수해 재투자하는 사업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이 사업의 신규 수주 목표는 북미에선 150MW(메가와트), 중국 100MW이고 인도와 남아프리카에선 사업기회를 검토 중이다.

 

OCI 핵심 제품이자 실적 악화의 원인인 폴리실리콘은 제조 원가 절감에 주력할 계획이다. OCI는 지난해 전년보다 26%의 원가 절감을 달성했고,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19%를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단순 화학 제조 사업에서 벗어나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OCI 관계자는 “현재 다각화된 화학 및 에너지 솔루션 제공 업체를 진화하고 있다”며 “태양광 및 열병합 발전, 중국 카본사업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는 올해 말부터 재무적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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