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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니로' 한판 붙자"…'티볼리 에어' 계약 5천대

  • 2016.04.11(월) 14:07

출시 한 달만에 계약대수 5000대 돌파
올해 내수 판매 목표 절반 넘어서

쌍용차의 SUV '티볼리 에어'가 본격적으로 기아차 '니로'와의 경쟁에 나섰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가 출시 한 달 만에 5000대 계약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티볼리 에어는 지난 3월 8일 출시 후 이달 8일까지 영업일 기준 일 평균 180~200대의 계약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대수 5100여대로 올해 내수 판매목표 1만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티볼리 에어의 지난 달 출고 현황을 보면 여성 고객이 43.6%(남성 56.4%)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스타일리시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20대가 21.8%, 주요 타깃층인 30대(28.3%)와 40대(27.9%)가 56.2%를 차지했다. 50대와 60대 이상도 각각 18%, 4%로 집계됐다.

티볼리도 티볼리 에어와 같은 기간 누적 계약 대수 6200대를 포함해 티볼리 브랜드 전체가 1만1300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쌍용차는 새롭게 진출한 엔트리(1.7ℓ급) 준중형 SUV 시장과 소형 SUV 시장 모두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티볼리 에어는 지난달 1439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준중형 SUV(투싼·스포티지) 1.7 모델의 판매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티볼리 에어의 판매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형 SU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티볼리는 지난 1분기 995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

한편, 쌍용차는 평택공장 조립1라인에서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코란도 C 등 3개의 모델을 혼류 생산하고 있다.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조립2라인에서도 티볼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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