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이란 철도청과 MOU `디젤동차 150량 공급`

  • 2016.05.04(수) 15:24

2010년 이란 경제 봉쇄 이후 첫 계약
"사막지대 많고 원유가격 낮아 디젤동차 적합"

이란에 현대로템 디젤동차를 다시 납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로템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철도청과 디젤동차 150량 구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란 철도청과 세부협상을 통해 오는 7월 말 정식계약을 체결한다.

 

양해각서는 이란 철도청이 현대로템으로부터 디젤동차 150량을 구매하고, 현대로템이 계약가의 85%에 해당하는 금융을 주선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이란 재정경제부가 지급보증을 제공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란 철도청 관계자는 "이란 제재 기간 중 현대로템의 지속적인 협조에 대한 보상으로 현대로템과 차량 구매에 대한 수의계약 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현대로템은 이란 철도청 산하 공기업인 RAJA사에 디젤동차 150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07년 말부터 차량을 공급해오다 2010
년부터 시작된 대 이란 경제봉쇄로 인해 사업이 중단됐다.


현대로템은 이란 철도청의 요구를 반영해 차량 속도를 높이고 디자인, 승객 편의성이 강화된 차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향후 납품된 차량은 철도청에서 운영 중인 교외선 노선 960km 구간에 투입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란은 사막지대가 많고 운행구간이 길면서도 원유가격이 낮아 자체 동력의 디젤동차가 효율적"이라며 "이란 철도청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앞으로
이란 철도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3일 이란 테헤란 에스피나스 펠리스 호텔에서 현대로템과 이란 철도청이 디젤동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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