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뽐낸다

  • 2016.05.23(월) 11:33

삼성, 롤러블 OLED 등 중소형 제품 첫 선
LG, 77인치 등 대형 OLED 기술력 과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적 권위를 가진 디스플레이 전문학회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16' 전시회에 참가,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루마리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 AMOLED를 비롯해 VR 및 차량용 AMOLED, 홀로그램 등 이제껏 공개한 적 없었던 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도 OLED TV, IT, Mobile, Auto 등 각각의 Zone에서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선보이며, ‘고객의 상상, 그 이상의 혁신(Your Imagination, Our Innovation)’에 대한 의지를 전달한다.

 

◇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OLED 제품 선보여

 

삼성디스플레이는 'AMOLED의 눈부신 발전상'을 주제로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 2007년 세계 최초로 AMOLED 양산에 성공한 후 처음 휴대폰에 적용된 일본 교세라의 Media Skin부터,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롤러블 AMOLED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쌓아온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5.7형 플렉서블 AMOLED는 업계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에 두께는 0.3mm에 불과할 정도로 초박형이다. 손가락만한 굵기로 둥글게 말 수 있는 5.7형 롤러블(Rollable) AMOLED 역시 두께 0.3mm, 무게 5g으로 얇고 가볍다. 해상도는 풀HD(1920x1080), 곡률반경은 10R(10mm의 반지름을 가진 원의 휘어진 정도)로 지금까지 공개된 롤러블 제품 중 해상도와 곡률 면에서 가장 뛰어난 사양을 갖추고 있다.

 

롤러블 AM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가장 발전된 형태의 하나로, 두루마리처럼 넓게 화면을 펼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롤스크린TV나 화면 확장형 태블릿 등 각종 기기들의 디자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어 업계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기술이다.

 

▲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시하는 롤러블 OLED.

 

노트PC용 13.3형과 14형 QHD AMOLED는 터치센서를 AMOLED 패널에 내장하는 온셀(On Cell) 터치 방식을 도입해, 두께는 LCD 대비 45% 줄어든 1.01mm, 무게는 33% 감소한 120g(13.3형 기준)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VR용 5.5형 UHD(3840x2160, 806ppi)의 시제품도 선보였다. 픽셀수가 현재 주로 쓰이는 QHD보다 약 2.3배 높아져, VR의 화질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차량용 AMOLED 코너에서는 향후 HUD(헤드업디스플레이)와 룸미러 등에 활용이 기대되는 투명·미러 AMOLED를 비롯해 자동차 계기판을 형상화한 AMOLED 제품이 함께 전시된다.

 

혁신적인 LCD 제품도 전시된다. 65형 UHD 블랙크리스탈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의 VA기술을 활용해, 명암비를 6000대1까지 높이고, 화면 반사율은 2.3%로 크게 낮춰 보급형 제품에서 HDR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또 두께가 5.9mm로 얇으면서도 커브드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65형 UHD 커브드 슬림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SF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입체영상 관련 미래기술도 전시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라이트 필드' 기술은 보다 자연스러운 입체 영상을 보여준다.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실물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해, 기존보다 완성도 높은 3차원 영상을 표현한다.

 

또 3차원 공간에 입체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도 전시됐다. 빛의 간섭성을 활용해 볼륨있는 3차원 이미지를 공간에 띄워 동영상도 구현이 가능하다. 이 기술들은 앞으로 3D팝업북, 3D게임, VR, AR, HUD 등 3차원 영상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강연에서는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부사장)이 'AMOLED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기술적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김 부사장은 AMOLED로 열어가는 디스플레이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과 삼성디스플레이의 노력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기술력 과시

 

LG디스플레이는 OLED만의 최강 화질을 중심으로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OLED만의 장점을 강조한다.

 

우선 명암, 색정확도, 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현존 최강 화질로 평가 받고 있는 77인치 TV용 UHD OLED 패널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영화 편집시 사용되는 전문가용 제품과 동등 수준의 색재현율을 구현한다. OLED만의 완벽한 블랙과 향상된 휘도로 HDR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의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따라올 수 없는 화질을 자랑한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사이니지용 55인치 양면 및 65인치 오목(Concave) OLED 등 미래 컨셉트 제품을 전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실물과 다름없는 화질을 구현한 31.5인치 8K4K(7680×4320)모니터와 14인치UHD 노트북 패널을 비롯해 IT, Mobile, Auto 제품에서도 고해상도 및 터치 등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력을 부각한다.

 

독자적인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를 확대 적용한 6인치 이형 모바일부터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 가능한 9.2인치, 10.3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그리고 세계 최초 터치 가능한 15.6인치 노트북부터 23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등이 고객들의 시선을 기다린다.

 

특히 급부상하고 있는 자동차용(Auto) 시장을 타겟으로 플라스틱 올레드를 적용한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고해상도와 1000 니트 이상의 고휘도를 구현하는 12.3인치 등 중앙정보디스플레이(Center Information Display)에서 계기판(Cluster)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의 매력을 부각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전무는 대형 디스플레이 및 OLED TV 상용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석학회원 (Fellow)에 선정되고, OLED TV 개발 Group 오창호 전무는 IPS 및 OLED TV 에 대한 연구 개발에 매진한 업적으로 특별공로상((Special Recognition Award)를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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