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W' 해상도, 삼성·LG '같은 결론, 다른 해석'

  • 2016.05.26(목) 16:49

ICDM "RGBW 방식, 화질 선명도 명시" 결론
삼성 "화질차이, 의미있는 결론"·LG "4K로 인정한 것"

초고화질(UHD) TV 해상도를 둘러싸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경전을 벌여온 가운데 국제 디스플레이 계측위원회(ICDM)가 일종의 절충안을 내놨다. 하지만 이 결론에 대해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ICDM 정기총회에서는 그동안 4K UHD 해상도 논란이 있었던 'RGBW' 방식에 대해 화질 선명도(Contrast Modulation)를 명시하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RGBW' 방식은 TV패널을 구성하는 화소(픽셀)인 적색(Red), 녹색(Green), 청색(Blue) 등에 흰색(White)를 추가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LG전자가 만드는 TV에 적용돼 있다. 반면 삼성은 RGB방식을 사용한다.

 

삼성은 'RGBW' 방식의 경우 흰색 화소가 색상 구현이 아닌 밝기만 개선하는 만큼 픽셀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RGBW 방식이 적용된 패널은 진정한 의미의 4K(가로 화소수가 4000여개) UHD가 아니라는 의미다.

 

이에따라 삼성은 패널의 해상도 측정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다양한 TV 디스플레이 방식이 등장한 만큼 정확한 해상도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기존 측정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이번 ICDM가 화질 선명도를 명시하라는 내용을 포함한 만큼 의미있는 결론이라며 화질 해상도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RGBW 방식은 완전한 UHD 해상도 기준 평균 60% 수준의 화질 선명도 값을, RGB 방식은 평균 95%의 화질 선명도 값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기존에는 50%만 넘으면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됐지만,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는 화질 선명도 측정값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전자는 4K에 대한 논란이 끝났다면서도 해석 자체를 달리했다. LG전자는 ICDM의 이번 결정이 RGBW 방식을 4K로 인정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RGBW 방식 자체를 4K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LG전자는 "RGB방식외에도 RGBW, RGBY, 펜타일 등의 화소구조도 기존과 같은 해상도 평가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질 선명도는 라인간 밝기 차이를 뜻하는 명암비"라며 "라인간 명암비는 일정기준 이상이면 값의 차이는 의미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이 값은 인증기관 평가시에 해당 검증서류에만 표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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