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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정상화 시동…채권단과 '약정서' 체결

  • 2016.07.21(목) 14:49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서' 체결
출자전환 성공적 마무리…정상화 작업 착수

현대상선이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돌입한다.

현대상선은 채권단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현대상선은 채권단과 조건부 자율협약을 맺어왔다. 이에 따라 ▲용선료 조정 ▲채무재조정 ▲얼라이언스 가입 등 모든 조건들을 이행했고 다음 단계로 경영정상화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게 됐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현재 진행 중인 출자전환을 위한 유상증자의 청약을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실시해 예상보다 약 2000억원이 많은 약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을 확정했다.

청약 결과 채권단은 계획했던 6840억원을 모두 청약했다. 용선주는 당초 총 5300억원 중 40% 이상, 사채권자들은 총 6843억원 중 50% 이상을 할 계획이었으나 청약 결과 용선주는 약 2900억원 이상, 사채권자는 약 4200억원 이상 청약하는 등 각각 10%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약한 주식수는 1억5100여 만주로 발행 예정 주식수인 2억8000만주에 못 미쳤지만 이는 용선주와 사채권자가 100% 청약을 가정한 최대치일 뿐 당초 목표했던 출자전환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출자전환 후 전체 주식수는 총 1억8500여 만주로 지난 7대 1 일반 감자 전 총주식수 2억4200여 만주보다 낮다.

이번 출자전환으로 현대상선의 재무구조는 대폭 개선된다. 부채비율은 5307.3%(1분기 개별 기준)에서 200%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해운업의 특성상 대부분 해운사들의 부채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부채비율이 200%이면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부채비율 200%대의 우량 해운사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을 위한 약정 체결에 따른 채권단의 체계적인 관리로 안정적인 영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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