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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P&S 철강사업 인수..유통채널 일원화

  • 2016.11.04(금) 16:37

철강 제품 솔루션 마케팅 역량 강화

포스코대우가 그룹내 계열사인 포스코P&S의 철강 사업을 인수한다. 이를 통해 회사내 철강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포스코그룹은 철강제품 유통채널을 통일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4일 열린 이사회에서 인적분할되는 포스코P&S의 일부 투자주식을 제외한 철강 유통 및 가공, 스크랩 등 사업 전반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철강 트레이딩 주요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분할합병 비율은 1대 0.494이며 포스코대우 기준 주가를 근거로 산출됐다. 포스코대우는 신주를 발행해 포스코P&S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2017년 3월 1일, 포스코대 신주는 오는 14일 상장된다.

 

1983년 설립된 포스코P&S는 철강재 가공사업과 철강 제품 유통, 스크랩 판매 사업이 주력이다. 올들어 철강 가공회사인 포스코AST와 포스코TMC, SPFC를 합병하기도 했다.

 

이번에 포스코대우가 포스코P&S 주력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포스코그룹은 철강 유통채널을 일원화하고, 해외 네트워크와 국내 판매기반 연결체제를 구축해 국내외 철강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대우 입장에선 철강 가공기능을 확보해 판매와 가공분야가 통합된 철강 밸류체인을 구축, 고객 니즈에 따라 맞춤 대응을 하는 솔루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대우는 핵심 전략사업(철강·자원개발사업) 중 하나인 철강 부문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철강 무역 메이저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철강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충해 글로벌 종합 사업회사로서 성장 기반을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전략적·재무적 시너지 효과와 함께 그룹 핵심 계열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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