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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주주환원 확대"

  • 2016.11.29(화) 09:27

외부에 의뢰 '지주사 전환 가능성' 검토
내년까지 잉여현금흐름 50% '주주환원'
이사회 다양성 제고..거버넌스위원회 신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해 최적의 기업구조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와 내년의 경우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를 1명이상 추천하고,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해 지배구조 관련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관심을 모았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업구조를 간결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최적 구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전략, 운영, 재무, 법률, 세제 및 회계측면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여러 단계에 걸친 장기간 검토 과정이 요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해 함께 협업하고 있으며, 검토하는 데 최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주회사를 포함해 기업의 최적 구조를 검토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선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서 투자 등에 따른 현금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올해 총 배당규모도 지난해 3조1000억원 대비 30% 증가한 4조원으로 확대한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총 11조4000억원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 효과가 반영되며 지난해 2만1000원 대비 약 36% 상승한 2만8500원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잉여현금흐름의 50%중 배당후 남는 잔여재원은 지난해 이월된 잔여재원 8000억원과 합해 내년 1월말부터 시작될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매입하는 주식은 전량 소각한다. 또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 배당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이후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지주회사에 대한 검토 결과가 나온 이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재무구조와 관련해선 ▲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적기 시설투자 ▲ 필수 운전자본 확보 ▲ M&A 및 급격한 시장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 등의 자금 운용을 위해 연결기준으로 65조~70조원의 순현금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요 글로벌 기업과 순차입금비율, 총자산 대비 현금 비중 등 여러 지표를 비교했을 때 적정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3년마다 회사의 현금 수준을 점검하고 적정수준을 넘어서는 현금은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도 제고한다. 우선 외국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새로운 이사들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 외부 전문기관 등을 통해 추천된 다양한 경험의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2017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기업의 CEO 출신의 사외이사를 1명 이상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에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해,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능도 강화한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현재 CSR 위원회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이사회의 결정사항과 제안들을 감독하게 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혁신, 품질 향상, 고객 만족,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신중한 리스크 관리와 자산 활용에 중점을 둬,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전략적인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단기적 분기 실적 보다는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높은 잠재력을 가진 사업에 대한 적기 투자 기회 확보, 핵심 경쟁력 강화에 역량 집중, 자산 활용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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