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청문회 지상중계-5

  • 2016.12.06(화) 12:06

6일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가 열렸다. 9개 그룹 총수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미르, K스포츠재단 지원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해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문회 참석 총수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경련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다.
아래는 청문회 질의응답 전문. [편집자]

 


-최교일: 이승철 부회장님 나오셨습니까? 미르와 K-재단 관련해서 이승철 부회장님 진술이 바뀐 점이 있는데요. 기재위 증인으로 나와서 증언도 하셨는데 처음에는 자발적으로 출연했다 말씀하셨죠?

▲이승철: 네.

-최교일: 그 후에 청와대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승철: 네.

 

-최교일:  재단건립을 위해서 대기업으로부터 출연받은 경험이 있죠. 이번이 처음입니까?

▲이승철: 제가 부회장이 되고 처음입니다.

-최교일:  그럼 기존에 다른 재단이 설립된 적이 있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됩니까?

▲이승철: 차이점이 있다면 여러가지를 세세한 부분을 청와대에서 관여를 하셨다는 부분이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교일: 대기업이 출연한 자금을 요청한 부분이, 삼성, 롯데, SK입니다.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님, 최순실 알고 있습니까? 개인적으로 알고 있습니까? 언제 처음 들었습니까?

▲이재용: 정확히 언제 알았는지는 기억이...

-최교일:  삼성이 K스포츠와 미르재단에 출연했죠, 그 이후에 최유라에게 증여한 금액이 얼마나 됩니까? 정확한 액수는 얼마나 됩니까?

▲이재용:모르겠습니다.

-최교일:  정확한 액수는 모르지만 증여는 맞죠?

▲이재용:네.

 

-최교일: 코레스포츠... 나중에 비덱스포츠가 됩니다. 거기에 명마 구입 관리, 차량 대여 등 컨설팅 계약을 맺었고 그 당시 35억원, 총 80억원이 지원됐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이에 대해 삼성이 이렇게 제공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이재용: 의원님 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정말 어떻게 말씀 드릴 여지가 없습니다. 저희가 이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안일어나도록 대비책을 철저하게 강구하겠습니다.

 

-최교일:  알겠습니다 롯데측에 묻겠습니다. 롯데도 미르와 K-스포츠에 출연하셨죠?

▲신동빈: 네 그렇습니다.

-최교일:  그 외에 70억원도 제공하셨죠?

▲신동빈: 네.

-최교일: 그건 왜입니까?

▲신동빈: 그건 제가 관여하지 않았고, 그룹 내에서 얼른 해치웠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최교일: 의사결정은 누가 했습니까?

▲신동빈: 돌아가신 이인원 부회장이 하고 해당부서에서 결정했습니다.

-최교일:  이인원 부회장께서 돌아가셨죠?

▲신동빈: 네.

 

-최교일: 롯데에서 금액을 제공한 이유는 면세점과 당시 형제의 난 수사 관련해서 추가해서 금액을 제공했다고 하는데..

▲신동빈: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교일: 다음 SK에 묻겠습니다 K-스포츠에 출연하셨죠?

▲최태원: 네.

-최교일: 그 이후에 80억 요구를 받은 적 있습니까?

▲최태원: 네.

-최교일: 거기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죠?

▲최태원: 제가 직접 관여된 것도 아니고 저한테 보고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아는 건 없고요.

 

-최교일: 어떤 명목으로 요구했다고 합니까?

▲최태원: 펜싱, 테니스 그리고 어떤 하나의 종목에 대한 육성을 필요로 한다는 명목하에 요구한다고 실무진에게 들었습니다.

-최교일: 다른 기업과 달리 SK는 거절했어요. 왜입니까?

▲최태원: 실무진 얘기로는 사후에 들었습니다만, 당시 어떤 계획이나 얘기가 상당히 부실했고 돈을 전해달라는 방법도 부적절했다고 들었습니다.

-최교일: SK는 회장님 사면 때문에 출연한 것이다, 뇌물아니냐 이런 얘기있습니다. 뇌물 제공했다면 80억 요구가 왔을 때 그럴 생각 있었다면 그대로 제공 했을수도 있었죠?

▲최태원: 네, 저희는 하지 않았습니다.

 

-안민석 의원 : 여기 나와 계신 대기업 총수 분들게 공통적으로 묻겠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해서 광화문 거리에서 6차에 걸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여기 계신 증인들 중 그 촛불 집회에 나가본 적이 있다 손들어 보십시오. 아무도 안 계십니까? 촛불집회에 보면, 국민들이 가장 목소리를 외치는 것이 박근혜 퇴진하라입니다. 그 다음이 재벌도 공범이다입니다. 국민들은 박근혜 퇴진과 함께 재벌도 공범이다 이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 먼저, 이재용 증인께 묻겠습니다. 재벌도 공범입니다. 공범 맞습니까?
▲이재용: 저희가 많이 미비한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안민석: 공범인정합니까?
▲이재용:  저희가 국민들의 여론을 아주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 안민석: 공범인 걸 인정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됩니까?
▲ 이재용: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안민석: 사과로 받아들여도 됩니까? 사과하십시오 국민들께.
▲ 이재용: 저 자신도 부족한 점이 많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민의 눈 높이에 맞게 변화해야한다는 점, 많이 느꼈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 안민석: 정경유착의 고리 끊겠다, 약속할 수 있나요?
▲이재용: 전 이번..
- 제 질문은 간단합니다. 정경유착 끊겠다고 약속하는가요?
▲ 이재용: ...

- 안민석: 다시 한 번 여쭙겠습니다. 정경유착 끊겠다고 약속하시겠습니까?
▲ 이재용: 앞으로는 좋은 회사 모습을 만들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겠습니다.

- 안민석: 그 답변을 삼성이 정경유착 고리를 끊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도 되는가요?
▲이재용:  말씀드린대로, 실망시키는 모습 안 보이도록 약속드리겠습니다. 의원님들 포함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도록 약속드립니다.

 

- 안민석: 최태원 회장님, 정경유착 끊도록 약속하시겠습니까?
▲최태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안민석: 2015년 대통령과 독대하셨죠?
▲최태원: 30~40분 정도 만났습니다.

- 안민석: 꽤 오래 만났네요. 무슨 말 하셨습니까?
▲최태원: 전날 창조경제혁신센터 행사가 있어서, 저희가

- 안민석: 대통령이 돈을 내라고 했죠?
▲최태원: 그런 말은 없었습니다.

- 안민석: 그럼 무슨 말 했나요?
▲최태원: 창조경제 활동 열심히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안민석: 대통령은 창조경제에 대해 30~40분간 이야기할 만한 지식이 없습니다. 무슨 얘기 했나요?
▲최태원: 건강도 여쭤봤고, 저희 핸드폰사업 국내 투자변화 등..

 

-안민석: 그날 돈 내라는 얘기, 기부하라는 얘기 못 들었나요?
▲최태원: 없었습니다

- 안민석: 그럼 미르 케이재단 기부, 보고 누구에게 들었나요?
▲최태원: 저도 이번 문제가 되고 나서 챙겼는데, 밑에 실무자선에서..

- 안민석:  그럼 회장한테 보고 없이 진행됐나요?
▲최태원: 네..


▲ 사진=국회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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