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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청문회 지상중계-9

  • 2016.12.06(화) 13:04

6일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가 열렸다. 9개 그룹 총수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미르, K스포츠재단 지원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해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문회 참석 총수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경련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이다.
아래는 청문회 질의응답 전문[편집자]



-윤소하: 요즘 수백만 촛불이 국민들이 밝히고 있는 사실 잘 알고 있죠? 모든 증인분들? 주로 이러한 피켓을 들고 수십만명이 광화문 광장과 청와대를 향해 걸어갑니다. (박근혜 퇴진, 이재용 구속) 집회장에 나온 이러한 내용들... 여기 뒷면에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상징하는 삼성그룹의 불행한 이재용 증인의 구속 이런 요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제가 쓰고 있는 이 휴대폰.. 이재용 증인이 속해있는 삼성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을 비싼 돈 들여 사고 있습니다. 촛불광장 수백만명이 물론 여기 LG도 있지만 거의 독과점이라 할 수 있는 촛불대신 삼성 휴대폰 라이트를 켜면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국민들의 비싼 돈으로 삼성을 살찌운 이 핸드폰을 들고 이재용 증인의 구속을 주장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바로 여기 있는 국정농단 공범이 여기 있는 모든 증인들이라는 점을 국민들이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요, 국정농단의 ‘기부’.. 기브앤테이크 단어가 떠오릅니다. 주고 받는 것, 근데 여러분들이 어떤 곳에 어떤 방식을 비선을 통해 줬는지 모르지만.. 적게 주고 많이 받는 것이 기업의 속성임을 모두가 압니다. 깊게 생각해봅시다. 기업들이 툭하면 상생상생 이야기 합니다. 이재용 증인,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사망한 고 황유미씨 아시죠? 87년생.. 2010년 사망당시 겨우 24살이었습니다. 삼성은 이 황유미의 죽음 앞에 제일 처음 보상금 500만원 내밀었습니다. 나중에 올려서 얼마 줬나요? 답하세요. 피같은 시간이다 빨리 답변하세요.
▲이재용: 저도 아이 둘을 가진 아버지로서 정말 가슴 아픕니다.

-윤소하: 500만원 준 사실 압니까?
▲이재용: 그건 몰랐습니다.

-윤소하: 하긴 돈으로 보이지도 않겠죠.
▲이재용: ...

-윤소하: 올해 6월 에어컨 작업하다 사망한 삼성 하청업체 직원... 삼성 직원 아니라고 외면했고.. 메탄올 시력 상실 직원.. 외면했습니다. 3차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외면했습니다. 정말 삼성책임 아닌가요?
▲이재용: 모든 일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협력사까지도 작업환경 신경쓰겠습니다.

-윤소하: 정말 잘 챙기세요.
▲이재용: 되도록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윤소하: 갖고 있는 거나 잘 하시라고요. 재계 1위, 사회 1위 기업은 그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재용: 명심하겠습니다.

-윤소하: 최순실, 정유라 지원 금액, 이 엄청난 금액 어디서 나오는가, 노동자들의 목숨값입니다. 황유미에게 500만원, 정유라에게 100억원 내민 게 삼성입니다. 정경유착 끊어야 합니다. 동의 하시죠?
▲이재용: 네 명심하겠습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국회사진공동취재단

-도종환: 도종환의원입니다.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증인에게 묻습니다. 삼성전자는 독일의 비덱스포츠와 컨설팅 용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맞죠? 네 차례에 걸쳐 37억원 송금했네요 맞죠?
▲이재용: 네.
-도종환: 이 때 최순실 씨를 아셨습니까?

▲이재용: 몰랐습니다.

-도종환: 지난 해 8월인데 몰랐어요?

▲이재용: 정말, 제가 알게 됐는지 기억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도종환: 정유라는 어떤 사람이라고 알았어요?

▲이재용: 몰랐습니다.

-도종환: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지원했어요?

▲이재용: 저는 몰랐습니다.

-도종환: 독일 비덱스포츠는 최순실이 연루된 회산데 몰랐습니까? 비덱스포츠는 컨설팅 이력이 전무한데 삼성전자가 용역을 맺는다는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재용: ...
-도종환: 이상합니다. 이 돈 37억을 가지고 최순실은 주택구입하고 호텔구입하고 이런 자금으로 사용했는데 압니까?
▲이재용: 나중에 들었습니다.

-도종환: 알면서 최순실 지원을 위한 우회통로로 이용한 거 아닙니까?

▲이재용: 나중에 어쩔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도종환: 삼성전자와 비덱스포츠가 맺은 용역 계약서 제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사정이 있었던 거죠? 설명해보세요.

▲이재용: 어... 지금 이게 여러 분들이 연루가 돼있고 저는 제가 직접 연루가 된 일이 아니라서 제가 직접 말씀을 잘못드리면 잘못된 오해를 일으켜...

-도종환: 여러명이면 장충기 사장이나 이런 사람 말하는 겁니까?

▲이재용: 승마쪽에 관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도종환: 황성수 전무를 말하는 겁니까?

▲이재용:  제가 개인적으로 어떤 분인지 모릅니다.

 

-도종환: 이 뒤에 비선실세 뒤에 대통령 있다는 거 알았습니까?

▲이재용: 저는 여러 명이 연루가 되어 있고 지금 검찰에서도 조사중이고 저희가 앞으로 특검에서도 조사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도종환: 그러니까 위증하지 말고. 사실에 입각해서 말씀하세요. 지난 44억 들여 정유라 지원한거 압니까?

▲이재용: 나중에 들었습니다...

-도종환: 정유라한테 비타나 브이를 사줬더라고요? 그 때 삼성이 부인했었는데 지금도 부인합니까?

▲이재용: 제가 나중에 얘기를 들어봐도 저희가 적절치 못한 방향으로 지원이 했던 것을 인정하고요. 저희가 세세하게 챙기지 못한 것 후회가 막심합니다.
-도종환: 승마 경기장도 사줬고요?
▲이재용: 그건 모르겠습니다.
-도종환: 그건 삼성전자 돈이죠 전부?
▲이재용: 그렇게 압니다.
-도종환: 그러면 지원하자고 한 사람은 누굽니까? 아까 미래전략실에서 얘기들었다고 했죠? 미래전략실 누굽니까?
▲이재용: 나중에 문제가 되고 나서야...
-도종환: 장충기 사장입니까?
▲이재용: ...
-도종환: 왜 대답안하십니까
▲이재용: 예?
-도종환: 장충기 사장입니까 지원하자고 한 사람이?
▲이재용: 승마협회를 맡고 있고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종환: 지원한다는 걸 누구한테 보고받았습니까?
▲이재용: 나중에 문제가 되고 나서 알았습니다.
-도종환: 지원할 때는 보고 안받았어요? 위증하면 안돼요, 특검에서 또 조사받을 거예요. 장충기 사장은 안종범을 만났습니까?
▲이재용: 그건 모르겠습니다.
-도종환: 사실대로 말씀하셔야 돼요.
▲이재용: 모르겠습니다.


-도종환: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삼성이 맡고 있죠? 삼성이요, 186억원을 들여서 정유라 지원하려고 했던 것은 아시고 계십니까?
▲이재용: 모르고 있습니다.
-도종환: 본래 이 승마협회 위원회가 계획을 세워서 승마 선수를 지원하려고 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보면, 외국인 코치가 유능하고 종합적인 능력을 고려해서 선발한다고 하는데 보고서를 보니까 삼성전자에 맞는... 삼성전자가 개입해서 정유라 지원하겠다고 하니까 그냥 받았어요. 여기 보면 올림픽 출전한 말 2필 제공하고.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취소를 했는데 이런 식으로 지원하려고 한 정유라가 세계 랭킹 몇 위인줄 아십니까?
▲이재용: 뭐라고 꾸짖으셔도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 일 없도록 철저히 하겠습니다.
-도종환: 560위라고요. 560위를 지원하기 위해서 이 많은 돈을 쏟아부은 거예요.

 

-위원장: 위원장으로써 한가지만 말하고 정회하겠습니다. 훌륭한 기업인으로써 국회와 국민이 칭송하며 축하받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대한민국은 불행합니다. 실망과 좌절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문화사업을 관에서 요구하면 어쩔수 없다는 것이 오전의 대체적인 답변이었습니다. 여러분을 심문조사하고 있는 저희들도 국민 앞에 죄인입니다. 증인 여러분의 인격과 능력 모두 망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단죄합시다. 이제 정경유착 하지 않겠다는 약속 국민앞에 해야 합니다. 약속 하시겠습니까?
(웅성웅성)
-위원장: 네, 좋습니다. 그런 약속 중에 오전 조사는... 간사를 통해서 의사진행 발언 해주시길 바라고 원활한 의사진행 발언과 오찬을 위해서... 지금까지 잘 해주셨습니다. 오후 회의까지 간사들에게 자료요청을 취합해주시면 제가 다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찬 정회를 위해서 오후 2시 반까지 정회하겠습니다.


▲ 사진=국회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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